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재숙 신임 문화재청장 "문화재 안전·보존·활용에 힘쓸 것"

기사입력 : 2018년09월11일 13:55

최종수정 : 2018년09월11일 13:55

기자간담회 개최…"기자 정신으로 일하겠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재숙 신임 문화재청장이 문화재 안전과 보존, 활용에 기초를 둔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30일 문화재청장으로 임명된 정재숙 신임 청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자 정신으로 일하겠다. 큰 귀로 듣고 큰 손과 발로 열심히 일하겠다. 지지와 질책, 쓴소리를 많이 기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정재숙 신임 문화재청장이 11일 서울 중구 정동길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018.09.11 89hklee@newspim.com

정 청장은 문화재청이 문화재관리국에서 승격된 지 20주년이 되는 내년을 맞아 문화재청에 대한 선입견과 어두운 인식을 걷어내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명랑하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나아가고 싶다. 성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 일환으로 문화재 안전과 보존에 열을 쏟고, 문화재 활용으로 국민과 문화재 간 거리를 좁히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브라질박물관의 화재, 10년 전 숭례문 화재 사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인류 문화재는 한 번 망가지면 다시 되돌이킬 수 없는 소중한 저희의 얼이다. 이를 안전하게 지켜내겠다"며 "최근 브라질박물관 화재가 난 바로 다음 날 천국 사찰과 목재 문화재에 화재 점검과 정비를 했고 10월까지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을 위해 CCTV도 정비하고 있다. 200만 화소로 올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정 청장은 "보존이 생명이다. 바스러지기 쉬운 선조의 얼이 살아있는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존하는데 저희의 큰 역량을 쏟겠다"면서 "시민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겠다. 꽁꽁두지 않고 활용하면서 죽은 목숨이 아닌, 사람의 얼굴을 한 문화재, 우리가 함께하는 유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한겨레신문 문화부 기자를 거쳐 2002년 중앙일보에서 문화스포츠부 데스크와 에디터, 문화전문기자를 역임했다. JTBC 스포츠문화부장도 맡았다. 현직 기자 출신으로는 최초의 문화재청장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