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브라질 룰라 변호인단 "룰라 대선 출마 포기 안해"

기사입력 : 2018년09월11일 14:17

최종수정 : 2018년09월11일 14:17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부패혐의로 복역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10월 7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룰라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을 인용해 룰라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대선 출마를 위한 법적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변호인단은 이어 유엔인권위원회의의 권고에 따라 룰라의 대선 출마를 허용해 줄 것을 대법원에 지속해서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룰라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허용해야 한다며 제기한 룰라 변호인단의 상고를 이미 지난 6일 기각한 바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대통령에 재임했으며, 현재까지 브라질의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으로 불리는 룰라는 실형 선고 후에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대선 주자 1위의 자리를 내주지 않고 지켜왔다. 하지만 2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은 정치인의 출마를 제한하는 브라질의 "깨끗한 경력(Clean Slate)" 법에 따라 현재 대선 출마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노동자당(PT)은 대선 후보로 룰라를 입후보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기각 결정에 이어 노동자당이 대선 출마 후보를 교체할 수 있는 데드라인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당에서는 페르난두 아다지 전 상파울루 시장을 대선 후보로 내놓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다지 전 시장은 룰라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었다.

남부 쿠리치바시의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룰라는 지난 10일 구치소를 찾은 변호인단과 아다지 전 시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한 소식통은 통신에 룰라가 아다지와의 만남에서 지지자들에 아다지 후보에 투표할 것을 독려하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로이터는 룰라가 서한 전달을 미루고, 대법원에 11일로 지정된 대선 출마 후보자 등록 데드라인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다지 전 시장은 10일 저녁 상파울루에서 선거 유세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날 룰라를 만나기 위해 일정을 취소하고 쿠리바치시에 남았다.

룰라의 대선 출마가 좌절될 가능성이 커진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룰라의 뒤를 이어 지지율 2위를 달리던 사회자유당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유세 도중 흉기를 지닌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태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유력 후보 두 명의 출마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브라질 대선 정국은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