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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황금이 된 폐지, 공급부족에 중국 폐지 가격 폭등

기사입력 : 2018년09월11일 09:21

최종수정 : 2018년09월11일 09:34

자급률 낮은 상황에서 재활용 폐품 수입 금지령 직격탄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 정부의 폐기물 수입 중단과 강력한 환경 규제 및 중소형 제지 공장들의 폐업 등으로 폐지를 비롯한 일부 재활용 폐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작년 이후의 폐지 가격 폭등으로 광장 춤을 추러 가던 노인부터 평범한 가정주부 심지어 젊은이들까지 폐지 수거에 뛰어들고 있다.  과거 남의 이목 때문에 꺼려하던 폐품 수거 작업에 너나 없이 참여하고 있는 것.  

<중국 폐지 가격 폭등에 따라 한 노인이 내다 팔기 위해 폐지를 수거하고 있다.><출처 =바이두>

불과 얼마 전만 해도 폐지업계는 불황에 시달렸다. 팔아도 돈이 되지 않자 폐품 수거 업자들도 자연스럽게 모습을 감췄으나, 작년부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 폐품 수거업자는 "하루 폐지 수거량은 3톤으로 평소의 2배가 넘는 분량을 모으고 있다. 수입도 두배 정도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 업자는 한달 내내 일해야 자신의 수입이 5천위안도 안되는데 폐품 수거로 버는 돈이 한 달에 약 1만 위안(약 160만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작년 2017년에는 고철 가격 상승세가 뚜렷했으나, 올해는 거의 모든 폐기물 값이 치솟은 가운데 특히 폐지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현재, 폐지나 서적은 1kg에 1.8 ~ 2 위안(약 295원 ~ 328원)에, 박스는 2 위안(약 328원)에 시장에서 거래된다.

올 초 중국 정부는 각종 플라스틱과 종이 및 기타 재활용 제품 20여 종에 대한 수입을 공식 금지하였다. 폐기물에 섞여있는 위험물로부터 자국 환경과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중국 각지의 제지공장에서는 전보다 높은 가격에 폐지를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분석에 따르면, 폐기물 수입 금지령으로 중국 제지 공장에서는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났으며, 여기에 중국 정부가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자격 미달 또는 오염을 야기하는 중소형 제지업체들은 공장 문을 닫고 있다.

또 중국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포장지의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데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폐지 가격 상승을 야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전까지 중국은 재활용 차원에서 고체 폐기물을 주로 해외로부터 수입해왔다. 2016년 중국 국내 폐지 총 수요량은 5000만 톤이며, 이 중 수입산 폐지가 2850만 톤에 달한다. 중국 폐지 수입량은 전세계 폐지 수입의 60%에 달하는 양이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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