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차량에 3D 맵핑 데이터 적용 후 시범 운행 전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에스브이는 자율주행 기술 협력사인 미국의 '카메라(CARMERA)'가 제주도에 이어 최근 서울대학교 내 3D 맵핑(Mapping) 작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카메라는 자사가 보유한 3D 맵핑 기술력을 활용해 서울대 내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조만간 자율주행 차량에 3D 맵핑 데이터를 적용한 뒤 시범 운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에스브이와 카메라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 및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전략적 사업 관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기술 대표 기업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카메라는 오차범위가 매우 적은 3D 정밀지도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뉴욕시 교통국, 보이지(Voyage)와 같은 글로벌 자율차량 개발사 등과 협업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또 지난 4월 에스모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인 엔디엠과 함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중심으로 도로 데이터 수집작업을 진행했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카메라는 제주도 및 서울대의 3D 맵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밀지도를 우선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국내 모든 지역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한 후 3D 정밀지도를 구축함으로 자율주행 시대를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