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지역 의원과 시정 간담회 개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30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시정 간담회를 가졌다.
이주영 국회부의장, 김성찬 국회의원, 박완수 국회의원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통합 3기 창원시 주요 시정현안에 대한 설명과 오는 9월 2일 국회로 제출되는 정부 예산안 중 창원시 관련 국비 확보에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앞에서 세번째)이 30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시정 간담회를 갖고 역점사업 추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 2018.8.30. |
허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간담회를 통해 창원시의 역점 사업인 ▲민주화운동기념관 창원 유치 및 10·18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 추진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 ▲STX RG발급 등 경영정상화 지원 ▲창원 방위산업진흥원 설립에 관한 당위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허 시장은 창원마산야구장 건립, 명동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건립 등 2019년 주요사업 20건에 대한 국비 확보에 지원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현재 창원은 기계산업 쇠퇴와 조선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시민들과 힘을 합쳐 지금의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국비 지원과 법률적 뒷받침 등 지역 국회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허성무 시장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창원시와 시민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 이어 허 시장은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김해시갑)·박대출(자유한국당 진주시갑)·제윤경(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송옥주(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예결위 위원을 잇따라 만나 창원 주요사업에 대해 내년도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창원시 주력 제조산업이 위기를 극복해야 동남권 경제벨트의 성장을 견인하고 나아가 한국경제도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정치권과 중앙정부의 특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피력했다.
오는 31일 국회에 제출되는 2019년 정부예산안은 국회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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