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중국, 무역전쟁서 '보이지 않는' 사이버보안 표준 활용할 수도" - CSIS

기사입력 : 2018년08월15일 13:56

최종수정 : 2018년08월15일 15:39

'자율적' 정부 가이드라인, 美 기업에 장기적 파장 초래할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사이버보안 표준을 활용해 미국 관세에 대한 보이지 않는 보복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각) CNBC는 방화벽이나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중국 정부 가이드라인이 자율적이긴 하지만, 해외 기업들의 중국 비즈니스 파트너에는 때로 의무사항으로 간주된다는 미국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보고서 내용을 소개했다.

[캡쳐=바이두]

CSIS는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이 300개에 가까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추가했는데, 이 때문에 외국 기업들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 초래되고 중국 내 운영도 지연되는 등의 타격이 있을 수 있으며 중국 사업을 접어야 하는 기업들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의 무역 전쟁 수위가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는 중국 당국이 이러한 가이드라인 체제를 미국에 대한 보복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구소는 중국이 미국 기업들을 조준해 기술 가이드라인을 활용한다면 그로 인한 비용을 추산하기는 어렵겠지만, 해외 기업들에 미칠 영향은 현재의 무역 긴장으로 인한 여파보다 더 오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사이버 파워를 강화하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계획 때문에 무역 전쟁이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기술 가이드라인이 사라질 확률은 적기 때문이다.

샘 색스 CSIS 선임 연구원은 현재까지 중국이 미국에 맞서 전략적이고 조직화된 대응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중국이 이러한 사이버보안 표준과 같은 ‘보이지 않는 수단’을 통해 미국 관세에 맞서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부 디지털 규정의 경우 사이버보안이 주된 목적이지만 중국의 산업진흥 정책인 ‘중국 제조 2025’를 위해 마련된 것도 있으며, 일부러 애매한 용어를 사용해 당국에 해석 여지를 남겨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