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이에스브이…"한류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할 것"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에스브이는 100% 자회사인 '에잇디 크리에이티브(8D CREATIVE, 이하 에잇디)'이 최근 엔터테인먼트 및 패션, F&B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에잇디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멀티 컬처 플랫폼 팀(MULTI CULTURE PLATFORM TEAM)'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잇디는 지난 6월, 미국 빌보드의 한국지사인 빌보드코리아와 함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들의 관련 옷을 주문 받아 제작하는 패션 사업 영역까지 알려지면서 엔터주로도 거론되고 있다.
에잇디 크리에이티브 연습생 강혜원 <사진=이에스브이> |
소속 연예인으로는 배우 감우성과 모델 이소라, 신인 배우 고태경, 박신아, 김기범을 비롯해 신인가수 고성민과 타시노 에리나 등이 있다.
특히, 에잇디의 연습생인 강혜원은 최근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 '지옥에서 온 반전의 청순래퍼'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강혜원은 지난 3일 방송에서 공개된 두 번째 순위 발표 결과, 종합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7일 오전 실시간 중간 집계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처럼 잠재력 있는 우수 아티스트를 발굴해 음반 제작, 공연 및 패션 사업, 콘텐츠 등 문화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에잇디는 F&B 사업을 기반으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회사 측은 에잇디가 강남 테헤란로에서 운영 중인 '에잇디 시티카페'를 통해 창고형 마트와 카페를 결합한 신개념 카페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에잇디 시티카페는 지난해 3월 오픈 당시 한국 관광객 사이에서 유명해진 3시 15분 밀크티를 기본으로 대만 및 아시아 지역의 인기 디저트를 판매한 이후, 빅데이터 전담팀을 꾸려 고객의 수요를 분석하는 등 새로운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기 위해 에잇디 카페는 외부 음식 반입을 허용하고 프리미엄 배달 어플리케이션 '우버이츠(Uber Eats)'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신선 식품 유통업체인 '유어 프리지(YOUR FRIDGE)'와 협업해 샐러드 자판기를 매장에 설치하기도 했다.
청담동에 위치한 '에잇디 서울'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CJ오쇼핑 패션 편집 셀렙숍, 네이버 TV 웹예능 '포토피플' 제작 발표회, '푸마 우먼스 클럽(PUMA WOMEN’S CLUB)' 등의 행사가 이 곳에서 열렸다.
이 밖에도 에잇디는 이미 압구정에서 태국식 레스토랑 '타따블(THA TABLE)'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남역에 위치한 왕연어 초밥 전문점 '스스시시'와 유러피안 소울 푸드 컨셉의 캐주얼 다이닝 '토프(Taupe)'의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에잇디 관계자는 "F&B 사업을 기반으로 최근 엔터테인먼트와 패션 사업 분야 등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멀티 컬처 플랫폼 팀'답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한류 문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립하고, 각 사업 파트가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고민 중"이라며 "향후 에잇디가 펼쳐 나갈 그림들을 기대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