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먹거리로 CMOS 이미지 센서(CIS)를 낙점했다는 소식에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상승세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날보다 70원, 2.99% 오른 2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DS부문 세계 일류화 전략'을 수립, CIS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기로 했다.
전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까지 CIS팀의 인원 규모를 1400명 수준으로 늘린다. 현재 근무인원 500여 명의 3배 수준이다.
또 2020년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후 2023년까지 58억달러를 달성, 글로벌 1위 사업자 소니를 뛰어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스마트폰 카메라 액츄레이터(Actuator)에 적용되는 AF/OIS 전자조립부품(FPCB Assy)을 제조한다. 액츄레이터는 카메라 렌즈 모듈을 이동시켜 이미지센서에 최적의 초점이 되도록 조절해 주는 장치다. FPCB Assy는 IC 및 칩 콘덴서(Chip Capacitor) 등을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에 자체 권선한 코일을 탑재한 것으로, 고객사를 통해 듀얼카메라 모듈을 제조하는 글로벌 부품회사로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천진법인에서 이미지 센서 탑재 전의 PCB기판에 MLCC, Driver IC 등의 칩류를 SMT(Surface Mounting Technology)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체적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 미만으로 크지는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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