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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9개사, 2775억원 투자 600명 신규고용 협약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17:28

최종수정 : 2018년07월24일 17:28

중국서 철수 KIMS COOK...경남 복귀기업 1호 기록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4일 도정회의실에서 9개사가 2775억원을 투자해 600명을 신규 고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업체는 창원시의 ㈜건화, ㈜코텍, ㈜HK조선, 김해시의 KIMS COOK㈜, 밀양시의 한황산업㈜, 창녕군의 ㈜가온누리, 보그워너피디에스(유), 고성군의 ㈜미래중공업, 함양군의 세종이엔씨㈜ 등 9개사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두번째줄 왼쪽 세 번째)가 24일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9개사와 투자협약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경남도청] 2018.7.24.

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한정우 창녕군수, 백두현 고성군수, 서춘수 함양군수, ㈜건화 윤경화 사장, ㈜코텍 최주원 대표이사, ㈜HK조선 박흥갑 대표이사, KIMS COOK㈜ 김종문 대표이사, 한황산업 ㈜박준흠 대표이사, ㈜가온누리 김민철 대표이사, 보그워너피디에스(유) 김원식 대표이사, ㈜미래중공업 박상룡 대표이사, 세종이엔씨㈜ 정해영 대표이사등이 참석했다.

창원시 소재의 조선기자재·중장비 제조업체인 건화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창원시 진북일반산업단지에 350억원을 투자해 건설기계장비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반도체, 항공부품 도금 전문기업인 코텍은 창원국가산업단지에 345억원을 투자해 특화된 표면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연간 생산량 3만2000t에 달하는 주물주조 제조업체인 한황산업은 내수와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밀양 하남일반산업단지에 28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고성군에 소재한 미래중공업은 고성군 동해면에 750억원을 투자해 선박건조공장을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지난 5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후 이번 대규모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조선업 활력은 물론 고성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루미늄 코팅기술을 선도하는 세종이엔씨는 함양일반산업단지에 200억원, 가온누리는 창녕 억만일반산업단지에 100억원, HK조선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50억원을 투자한다.

창녕군에 400억원을 증액 투자하는 보그워너피디에스는 이번 MOU 체결기업 중 유일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96년 한국에 진출한 후 자동차제조업 분야에서 그동안의 성공을 바탕으로 과감한 재투자를 결정했다.

김 지사는 “기업이 경남에 투자하는 것은 기업과 경남의 경제적 가치를 함께 높이는 상생의 길이고 도민들께 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경남도와 시군이 앞장서서 기업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애로사항들을 직접 나서서 풀어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부와 경남도가 해외로 진출한 한국기업을 국내로 복귀시키기 위해 국세와 지방세 감면, 보조금 지원 등의 다양한 패키지 지원책을 마련해온 성과가 나타났다.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주방용품 제조기업 KIMS COOK은 중국 공장을 철수하고 경남으로 돌아오는 경남복귀기업 제1호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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