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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몰리나리, 이탈리아 선수론 첫 우승... 우즈 공동6위, 스피스 9위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06:54

최종수정 : 2018년07월23일 09:01

몰리나리 사상 첫 이탈리아인 메이저 우승 금자탑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제147회 디오픈의 주인공은 이탈리아의 몰리나리였다.

몰리나리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2개를 낚아 2언더파 69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우승을 확정한 몰리나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아내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몰리나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디오픈 최종 리더보드. [ 사진= 디오픈]

이탈리아 선수가 디오픈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몰리나리는 지난 2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우승으로 71년 만의 이탈리아인 PGA 투어 우승을 기록해다, 연이어 이탈리아 골프 역사를 또 새로 쓴 그의 우승상금은 189만달러(약 21억4609만원)다.

3타차 공동6위로 출발한 몰리나리는 13개홀 동안 파를 유지, 침착하게 경기를 지켰다. 이후 14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버디 2개를 낚아 2타차 우승을 확정했다.

로리 매킬로이와 케빈 키스너 등이 2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타이거 우즈는 공동6위로 대회를 끝냈다. 3라운드 역시 공동6위였던 그는 10번홀까지 2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11번홀(파4)에서의 더블보기와 12번홀(파4)에서의 보기 등으로 1위를 내줬다.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최종 라운드에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는 5타를 잃어 공동 9위(4언더파 280타)로 추락했다.

안병훈(27)은 공동 51위(4오버파 288타), 강성훈(31)과 김시우(22)는 공동 67위(7오버파 291타)로 대회를 끝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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