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디엔에이링크의 환자유래 암조직 이종이식기술(PDX, patient-derived xenograft) 사업이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9일 디엔에이링크는 일본의 실험동물제작 전문업체 재팬 SLC, CRO(임상시험 수탁기관) 전문회사 Ina 리서치와 함께 일본 내 PDX 서비스 도입과 관련해 3자 합동 프로젝트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디엔에이링크는 이번 합동 프로젝트를 통해 그 동안 구축해놓은 PDX 모델 뱅크를 SLC에 공급하고, SLC는 제공 받은 PDX 모델(종양)을 활용해 PDX 마우스를 제작하게 된다.
(왼쪽부터)디엔에이링크 이종은 대표, SLC 다까기 부사장, INA. research 나까가와 대표. [사진=디엔에이링크] |
Ina는 디엔에이링크와 SLC로부터 받은 모델로 약물 효능 평가 서비스와 홍보를 담당한다. Ina의 오랜 업력과 제약사, 바이오벤쳐, 대학연구소 등을 포함한 넓은 영업망을 해당 서비스의 홍보 및 유통에 활용할 계획이다.
디엔에이링크에 따르면, 실제 암환자의 종양에서 얻은 조직으로 제작되는 PDX는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항암제의 효능, 용량 및 부작용 스크리닝 뿐만 신규 바이오마커 연구,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분자학적 배경연구 등과 같이 실제 살아 있는 종양세포를 사용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많은 연구에 사용된다.
특히 환자와 거의 동일한 생체환경 조건의 마우스를 통한 연구는 신약 승인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3년 여간 다수의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주요 암종에 대한 PDX 모델 구축에 주력해왔으며 환자의 임상정보와 유전체정보 등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2017년 초부터 해당 모델을 이용한 제약사 대상 항암제 유효성 테스트 서비스 및 PDX 모델 구축 서비스를 수주했고 현재 공동연구가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엔에이링크의 PDX 기술력을 인정받아 합동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암 관련 분야 내 각 회사의 인지도가 확산되고, 특히 디엔에이링크 PDX 서비스가 해외로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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