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전쟁] 브라질산 대두 가격 4년래 최고…'中 수입처 대체 영향"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08:37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08:44

브라질 대두 프리미엄, 톤 당 396.60달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의 대체 공급처 쟁탈전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이어짐에 따라 브라질산 대두 가격이 4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주리주 크리브 코어시에 위치한 몬산토 연구시설에 있는 대두 [사진=로이터 뉴스핌]

브라질의 파라나구아 항구에서 수출되는 대두 가격은 1톤(t) 당 396.60달러로, 이는 멕시코 해안의 미국 남부 만에서 팔린 상품보다 66.10달러 비쌌다.

브라질산 대두 프리미엄은 지난 2014년 9월이래 최고치다. 이달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바이어들은 이미 주문한 미국산 대두 주문을 취소하고 나섰다.

라보뱅크 농산물 상품 시장 조사 책임자 스테판 보겔은 "중국이 브라질산 대두를 구입하기 시작하자 프리미엄은 뛰어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수준에서 브라질산 대두 가격과 선적 가격이 관세를 더한 미국산 대두 가격과 동등한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중국의 프리미엄 수요에 극적인 변화가 있지 않는 한 강세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중국으로 수출되는 대두 83만t 주문을 취소됐다. 주로 "미확인" 목적지로 향하는 선적 취소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대부분이 중국으로 향한다.

중국은 세계 최고의 대두 수입국이다. 미국의 보복 관세 조치로 미국산 대두 선물가는 폭락했다.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대두 가격은 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농무부가 지난 주에 발표한 월별 공급 및 수요 추정치에서, 다가오는 회계 연도에 중국의 대두 수입 전망치를 1억300만t에서 9500만t으로 하향조정했다.

브라질의 대두 가격은 또한 트럭 운전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대두의 항구로의 흐름을 제한되면서 올랐다.

FT는 중국 바이어들이 미국산 대두 주문을 취소함에 따라 세계 다른 국가들의 바이어들이 이득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이후로 미국 이외의 국가에 대한 중국으로의 수출은 작년보다 50% 증가했다.

유럽은 브라질산 대두에서 미국산 대두로 수입처를 옮기고 있다. 보겔은 "유럽 국가들은 브라질산 콩을 사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미국산이 20%는 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