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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의 공격' 전재수 "김병준, 노무현을 입에 올리지 말라"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18:46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18:46

김병준 “노무현 정신 왜곡” vs 전재수 “누가 누구더러” 거친 설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을 입에 올리거나 언급하지 말라"고 비판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이 "노무현 정신 왜곡"이라고 받아치고, 다시 전 의원이 이에 대해 비판하는 설전이 오갔다.

<사진= 전재수 의원 페이스북>

전재수 의원은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김병준위원장님! 여기도 대한민국 저기도 대한민국이니 당신의 탐욕따라 박근혜 총리제의도 수락하고 비대위원장도 맡을 수 있습니다. 다만 노대통령님을 입에 올리지는 마시라는 이야기입니다. 누가 누구더러 노무현정신 왜곡이라 하십니까? 그냥 그쪽 일 잘 하셔서 건강한 야당 만들어주시면 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개최된 자유한국당 전국위원회에서 공식 추인된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겨낭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전국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친문계 인사들이 노무현을 입에 올리지도 말라고 했다’다는 데 대한 질문에 “그건 노무현 정신을 왜곡하는 거다. 노무현 정신은 여기도 대한민국, 저기도 대한민국”이라고 답했다.

여기서 말하는 ‘친문계’ 중 하나가 전 의원이다. 전 의원은 전일 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김병준 교수가 내정됐다는 소식이 보도된 후 역시 페이스북에 “김병준 교수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갔네요. 청와대에서 노무현대통령을 모시고 함께 일했던 사람으로서 김병준 교수를 너무나 잘 알기에 한 말씀 드립니다. 그쪽 일 하면서 당신의 출세를 위해 노대통령님을 입에 올리거나 언급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당신의 그 권력욕이 참 두렵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사진= 전재수 의원 페이스북>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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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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