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필로시스는 17일 자사의 혈당 관리 앱과 연동하여 혈당관리 및 인슐린 투여량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디지털 인슐린 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필로시스 관계자는 “당뇨는 신장병, 백내장, 신경증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인슐린 과다 투여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만큼, 정확한 투여량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필로시스가 개발한 스마트 디지털 인슐린 펜은 인슐린 주입과 자동관리에 관한 특허 기술을 활용하여 제조사별 인슐린을 자동 감지하고 인슐린 투여량 및 시기를 자동 계산해서 알려준다. 이 기술을 통해서 인슐린 과다복용으로 인한 의료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며, 정밀한 인슐린 주입이 요구되는 소아 당뇨환자와 임신성 당뇨환자 등에게 안전하고 정밀한 인슐린 주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필로시스의 혈당 관리 앱과 연동할 경우 운동 전ㆍ후의 혈당 관리 및 인슐린 투여량 조절이 가능하다.
필로시스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스마트 디지털 인슐린 펜 개발에 안주하지 않고 2020년까지 체외진단(IVD: In Vitro Diagnostic) 글로벌 상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혈당 측정과 인슐린 펜을 단일장치로 구현할 수 있는 All-In-One 형태의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인슐린 펜과 최소 침습이 가능한 연속 혈당 측정기, 광학식 이동형 콜레스테롤 측정장치 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필로시스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당뇨관리를 포함한 만성 질환 관리 시스템(Chronic disease Management System)구축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블루투스를 이용한 지메이트 BT(가칭)와 디자인과 성능이 한층 개선된 지메이트 온 (Type C, Lightning) 등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출시 예정 제품들은 모두 필로시스 통합건강관리 앱과 호환 가능하다.
<자료제공=필로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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