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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팜스토리, 곡물 가격 하락에 수익성 '↑' 전망…강세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09:02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팜스토리가 곡물 가격 하락세에 따른 수익성 증가 전망에 강세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팜스토리는 오전 9시 1분 현재 전날보다 95원, 6.76% 오른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지난 15일 팜스토리와 관련, "미·중 무역전쟁 속에 국제 곡물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사료·축산 업계의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팜스토리는 이지바이오 그룹의 사료, 축산 전문업체다. 특히, 대두박과 옥수수 등의 곡물을 해외에서 수입해 돼지·닭 등의 배합사료를 만들어 판매하는 사료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 가운데 57%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두박 가격은 지난 3월 말보다 13.2% 급락했고, 옥수수 가격 역시 9.6% 하락한 상태다. 이에 더해 최근 중국이 미국산 곡물에 고율관세를 부과하며 수요처가 없어진 미국산 농산물이 시장에 풀리면서 공급이 과잉, 앞으로 국제 곡물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최 수석연구원은 "사료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돼 있다. 지난 1분기 사료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8% 늘어나며 큰 폭의 수익 개선을 이뤘다"며 "사료의 원재료인 곡물가격 하락이 지속돼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하는 육가공 사업 부문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2년 19.2㎏에서 지난해 24.5㎏으로 27.6% 늘었다.

최 수석연구원은 "사료 부문과 육가공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올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면서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8배에 불과한 만큼 저평가 상태다"고 판단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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