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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업체 큐비콘 "세방산업서 30억원 투자 유치"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13:59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13:59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3D프린터 전문업체 큐비콘(대표 김갑철)은 세방산업(대표 오익재)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투자는 큐비콘의 유상증자에 세방산업이 참여 하는 것으로 이뤄지며, 투자가 완료되면 세방산업은 35%의 지분을 확보하며 하이비젼시스템에 이어 큐비콘의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큐비콘과 세방산업은 3D프린터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해 작년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해 3D프린터와 연관된 모든 사업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우선적으로 3D프린팅 신소재 개발 및 판매에 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던 중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금번 투자 결정에 양사가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세방산업은 로케트 배터리로 잘 알려진 세방그룹의 계열사로 1971년 설립돼 납축전지용 분리막을 압출, 가공, 제조 및 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분리막 제조 업체이다. 자동차용 배터리 케이스를 사출,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납축전지 부품 소재에서 자동차 용품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 부품 소재 전문 기업이다.

큐비콘 관계자는 “2014년 출시 이후 25개국에서 누적판매량 5천대 이상을 자랑하는 3D프린터 브랜드 ‘큐비콘(CUBICON)’을 보유한 자사의 기술력에 세방산업의 고분자 가공 및 소재 관련 기술력이 더해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며 “3D프린팅부문에서 신소재 및 안정적인 재료의 개발, 확보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세방산업의 금번 투자로 인해 해당분야의 본격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투자유치는 큐비콘의 재무안정성 개선과 세방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것으로 평가한다”며 “복합적인 성장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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