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술지주회사, 학교 기술 이전 사업화 전담
이번 인가된 3개 대학 포함, 전국 66곳 운영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교육부는 국민대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원대학교의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료=교육부 제공] |
대학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 특허 등 출자를 통해 설립되며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설립을 위해서는 교육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이번에 인가된 3곳을 포함하면 총 66곳이 운영 중이다.
이번에 설립인가된 대학기술지주회사들은 대학이 보유한 연구성과 가운데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이전과 창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대는 디자인, 방송 등 문화사업 인력과 문화교육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1호 자회사로 디자인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생활리듬 관리 제품 생산 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서울과기대는 사업화 종합지원제도인 '창업을 마주보다 프로그램'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자회사 창업에 필요한 교육, 투자비용을 대학 구성원에게 제공한다. 또한 가상현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영상구현장치를 개발하는 자회사도 설립할 예정이다.
창원대는 우선 자회사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창원대학교 엔젤투자펀드'를 조성해 자회사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자회사 제품의 매출증대를 지원하는 '판로자문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1호 자회사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야구 구단·선수관리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