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수뇌 3인방' 교체설 "확인 안 돼…다만 교체됐다면 이례적"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최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단 내에 설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에 현장 점검을 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장 실태조사를 위한 우리 측의 방북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현장 점검 뒤 필요한 공사나 개·보수 상황이 어떤지 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그 다음에 임시 공동연락사무소가 운영되도록 그렇게 남북 간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파주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24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
백 대변인은 ‘공동연락사무소 전력 공급’과 관련해서는 “그런 부분을 포함해 사전 점검단이 북측 지역에 가서 어떤 시설들을 활용할 수 있는지 등 현장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 이후 북한의 무단 설비 사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전력공급을 차단한 바 있다.
한편 백 대변인은 북한이 인민무력상과 총참모장을 교체했다는 설(說)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한꺼번에 교체했다면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북한은 지난 5월 18일 당중앙 군사위 제7기 1차 확대회의를 개최했고 당중앙 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을 해임, 임명하고, 무력기관 책임일꾼들도 해임, 임명한 데 대한 조직문제가 논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