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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회담 취소, 미국 득보다 실이 커<중국 전문가>

  • 기사입력 : 2018년05월25일 15:32
  • 최종수정 : 2018년05월25일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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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현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결정은 미국에 득보다 실이 크다고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주장했다.

랴오닝사회과학원(遼寧社會科學院)의 한반도 전문가인 뤼차오(吕超) 연구원은 ”미국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결정은 매우 어리석다”며 “ 이란 핵 협정 폐기에 이어 북미정상회담 취소는 막대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뤼차오<사진=바이두>

특히 뤼 연구원은 이번 회담 취소로 인해 한미동맹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방미의 목적은 북미정상 회담이 순조로운 개최를 위한 것이였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 회담이 반드시 열릴 것이라는 낙관적인 언급도 했다”며 “한국 정부의 위신에 손상이 가는 것은 물론이고 한반도 문제에 관한 중국과의 공조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뤼 연구원은 향후 북미관계 전망과 관련 “북한은 손해 본 것이 없다. 원점으로 돌아간 것에 불과하다”며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로 오히려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향후 국제 정세는 미국의 예상보다 훨씬 복잡하게 변할 수 있다”며 “ 북미 양국의 관계가 다시 한번 교착 상태에 빠져 양국은 지루한 줄다리기를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뤼차오(吕超)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된 원인으로 미국의 고위급 관료들의 강경한 입장을 지목했다.

그는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및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은 대표적 대북 강경파로 그동안 북한에게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해왔다"고 설명했다. 

뤼 연구원은 “미국 매파들은 북한의 태도 변화가 미국 군사위협에 굴복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며 “그들은 양국 정상회담자체가 일종의 선물이라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미국 국방부는 최근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무기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이런 사례는 미국 강경파의 견해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뤼차오 연구원은 향후 회담재개 가능성과 관련, “이번 결정으로 양국간 회담 성사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면서도 ”미국은 북한에 더 많은 요구조건을 제시하며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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