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티엘아이가 LED전문기업 루멘스와 손잡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용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전문기업 티엘아이(각자대표 김달수/송윤석/신윤홍)는 LED 전문기업 루멘스(대표 유태경)와 마이크로 LED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티엘아이 김달수 대표이사, 구민회 재무이사, 루멘스 유태경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루멘스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티엘아이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LED 전문기업 루멘스와 협력해 시장성 있는 마이크로 LED 드라이버 IC(구동칩)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인 초소형 LED로 OLED보다 발광효율이 3배 높고 내구성이 우수하여 디스플레이 산업의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
티엘아이와 루멘스는 마이크로 LED 기술 개발을 위해 핵심 인력 교류는 물론 관련 기술 공유와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LCD패널의 핵심 구동칩인 티콘(T-Con)을 국산화한 티엘아이는 LCD, OLED 구동칩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및 아날로그 회로 설계 기술과 각종 IP(설계자산)를 제공하고 마이크로 LED 관련 특허 100여건을 보유한 루멘스는 연구력과 LED 솔루션을 결합해 양사간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엘아이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협력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며 “마이크로 LED 드라이버 IC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신규 수입원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루멘스는 지난 15일 신규사업 확장 일환으로 티엘아이의 주식 37만주를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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