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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의 시대' 달라진 대처법…현명한 대화법 다룬 도서 인기

기사입력 : 2018년05월16일 11:01

최종수정 : 2018년08월15일 10:52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상반기 대화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 최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인기 꾸준

[사진=가나출판사, 홍익출판사]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최근 '갑질' 문제로 한국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현대인들의 삶의 태도도 달라지고 있다. 제대로 항변조차 못했던 과거와 달리 현명하게 분노를 표출하고 서로 조심하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도서 베스트셀러 목록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 판매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4개월간 자기계발 '대화/설득' 카테고리의 도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는 심리학자 나이토 요시히토의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이다. 만만해 보여 상처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속에서 필요한 말을 적절하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타인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말투, 자신감 있게 만드는 한 마디 등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팁이 가득하다.

또 센스 있는 의사 표현법을 알려주는 정문정의 에세이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도 판매 강세다. 지난 1월 출간된 이후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일상 속 무례한 이들에게 화내거나 관계를 끊지 않고도 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관철하는 법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언어폭력에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인문서 '언어폭력',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전략과 기술을 모은 자기계발서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등이 있다. '말그릇' '같은 말도 듣기 좋게' '품격있는 대화' 등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대화의 기술을 다룬 자기계발서들도 인기다.

인터파크도서의 구매자 분석에 따르면 대화/설득 관련 도서 구매자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40대(40%)와 30대(31%) 등에서 구매 비중이 높다. 성별로는 여성이 63%, 남성이 37%다.

인터파크도서 권미혜 자기계발 MD는 "'갑질'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인간관계 안에서 사람들의 피로도는 상당히 높다. 부당하지만 억누를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지키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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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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