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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문제는④] ‘저임금·비정규직 가이드’도 질 낮은 여행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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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상품 판매하는 아웃바운드 여행사는 나은 편
민관, 해외사례 참고 다양한 양질의 관광상품 개발해야

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은 점점 규모가 커지는 황금시장이다. 2030년을 기준으로 18억명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관광시장은 전 세계 GDP와 고용의 10%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 중 하나다. 문제는 이웃나라 일본이 지난해 역대 최대의 관광객 입국을 자랑한 반면, 한국은 역대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입국객이 감소한 이유로는 크게 사드 보복 조치의 일환인 중국의 한국여행상품 판매금지와 북한 도발로 인한 한반도 정세 불안 등이 꼽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전체의 한국 단체여행이 허용된다 해도 한국관광 산업이 크게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 이들은 중국에의 지나친 의존과 서울에 집중된 지역 불균형, 획일화된 여행 콘텐츠, 관광 인프라와 인력 부족, 관광산업을 담당하는 조직 간의 엇박자 등 다양한 요소가 한국관광의 발전을 저해한다고 지적한다. 이에 뉴스핌은 한국관광의 발전을 가로막는 저해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해외사례 비교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한국관광 무엇이 문제인가’를 기획시리즈로 마련했다.[편집자]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지난해 7월 2016년 상장사 평균시급이 공개됐다. 재벌닷컴이 코스피와 코스닥 12월 결산 1844개 상장사의 2016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상 평균 연봉을 기준으로 시급액을 분석한 결과, 직원 평균 시급은 2만2316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사의 평균 연봉 6516만원을 하루 8시간 기준 연간 노동시간으로 나눠 추산한 것이다. 당시 최저 시간당 급여 6470원의 3.4배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상장 정유사 직원의 평균 연봉이 작년 기준 1억594만원, 시간당 급여가 평균 3만6281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상장 증권사가 3만454원, 자동차업(2만8353원), 전자업(2만7652원), 보험업(2만6573원), 철강업(2만6384원), 은행업(2만6260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섬유업과 여행업, 수산업, 육가공업, 연예기획업, 교육업 등의 상장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평균 시급은 정유업 근로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직원 평균 연봉과 시급이 가장 적은 업종은 섬유업(1만1112원)이었지만 상장 여행사 직원들도 시간당 급여가 1만2082원으로 겨우 꼴찌를 면했다. 지난 2013년에는 40개 업종별 평균 임금에서 꼴찌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가이드는 외국어가 능통한 동시에 우리나라 관광 정보까지 섭렵한 인재여야 함에도 저임금과 비정규직 등 고용불안에 여행업을 떠나고 있는 게 냉정한 현실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현지에서 가이드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이는 방한 여행시장의 질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가 없는 무자격 가이드가 설명하다 보니 ▲남대문이 화재로 타 동대문이 국보1호가 됐다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인 이유는 한국이 미국의 식민지이기 때문이다 ▲지하철 1호선은 중국이 파준 땅굴로 기술이 전파돼 북한이 제3땅굴을 팠다는 등의 터무니 없는 허위 사실들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월 22일 나종민 제1차관 주재로 관광분야 최저임금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여행업, 호텔업, 마이스(MICE), 국제회의전문용역(PCO), 카지노업, 공연관광업, 휴양콘도미니엄, 유원시설 등 관광분야 업종별 협회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여행업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단시간 근로자 등 비정규직 인력이 많고 주말 및 야간근무가 많은 관광업계 특성상 인바운드(해외관광객 유치)가 더욱 어렵다는 점을 어필했다. 관광산업 생태계 등 전체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지원정책과 우수한 정규직을 채용하고자 하나 적합한 인재가 부족하다며 양질의 전문인력 양성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체부는 최저임금 인상이 소비 진작과 관광 수요 확대로 이어지길 바라고 국내관광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 형성을 기대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일자리 안정자금 등 대책 마련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니 관련제도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업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대답만 늘어놨다. 정부도 업계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으나 올해 상반기가 다 지나도록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하나투어, 인터파크, 롯데관광,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대형 여행사 20곳은 올해 1635명을 뽑은 지난해보다 240명이 줄은 139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그래도 해외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아웃바운드)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국민의 해외여행 증가로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운드 여행업계에 비해 시장 환경이 양호하다.

◆ 아웃바운드 여행사가 인바운드보다 잘 나가는 이유?

전 세계를 다 다루는 종합여행사가 기본인 아웃바운드 여행사는 한 지역의 수요가 줄어도 다른 지역에서 채우는 방식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반면 규모가 작고 지역별로 세분화돼 있는 인바운드 여행사는 수요에 더욱 민감하다. 예를 들어 사드 관련 중국 단체 관광객의 급감 같은 일은 중국 관련 인바운드 여행사 전부가 무너지는 결과를 낳는다.

중국관광객 대상 한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는 “인바운드 여행사도 한 지역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아웃바운드 여행사처럼 종합여행사로 거듭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소규모의 인바운드 업체가 조합을 만드는 등의 협력의 지혜가 필요하고 한국을 찾을 수 있게 다양하고 특색 있는 상품 개발 역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등 특정국가에 의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천편일률적인 방한 여행상품과 쇼핑, 옵션이 난무한 질 낮은 여행상품도 방한 한국관광 시장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이를 극복한 사례도 있다. 방한 VIP 의전투어로 알려진 코스모진투어는 DMZ(비무장지대)·JSA(공동경비구역)의 안보관광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VIP의 개별투어와 일반 관광객의 단체여행에 독보적인 여행사로 자리 잡았다.

[DMZ=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제 3땅굴을 둘러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관광객들youz@newspim.com

뉴스핌이 직접 참여해 살펴본 국적에 관계없는 외국인 대상 DMZ 반일투어 상품은 DMZ 안에서 제3땅굴체험, 도라전망대 및 도라산 역 방문 등의 일정으로 구성됐다. 반일투어에는 쇼핑, 옵션 등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고 영어가 능통한 것은 물론 한국의 역사, 문화, DMZ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숙지한 가이드가 동행했다.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관광객 40여 명이 이 투어에 참가했다.

영국에서 온 관광객은 승무원의 신분으로 한국에 방문해 잠시 짬이 나 한국에서 가장 유니크한 DMZ를 찾게 됐다며 분단현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신기한 경험이라고 좋아했다. 또 미국과 호주, 중국에서 온 관광객 역시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게 될 여행이었다며 한류나 뷰티밖에 몰랐던 한국의 속살을 들여다 본 것 같다고 귀띔했다. 경복궁과 덕수궁 등을 방문한 적이 있다는 또 다른 미국 여행객은 특별한 매력이 많은 한국 여행이 생각했던 것보다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큰 인기를 끈 TV 프로그램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여러 나라에서 온 출연진들이 다양한 국가만큼이나 개성 있는 여행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인들조차 스스로 우리나라가 이런 매력이 있는 곳인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성 있는 한국여행을 지켜보며 한류나 뷰티, 쇼핑만이 우리나라의 매력을 대표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는 시간이었다는 것이 대부분의 시청자들의 소감이었다.

인바운드 여행업계는 한 국가에 의존하는 기존 관행에서 탈피해 다양한 나라의 여행객들이 좋아할 만한 한국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문체부나 한국관광공사 역시 홍콩과 일본 등 해외관광청들의 좋은 사례를 분석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절실한 시점이다.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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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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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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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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