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뮤지컬

속보

더보기

'캐스팅콜' 우승자·출연자 합류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뮤지컬X오디션 시너지로 윈윈할까

기사입력 : 2018년05월08일 15:08

최종수정 : 2018년05월08일 15:08

[사진=㈜쇼미디어그룹]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최초의 뮤지컬 캐스팅 오디션 '캐스팅콜'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바람사)'가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오는 18일 개막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화려한 라인업에 MBC 에브리원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콜' 우승자 백승렬, 최지이를 추가 캐스팅하며 업계의 기대를 자극했다. 이들 외에도 이하린, 박상우, 아미 등이 '캐스팅콜'을 통해 '바람사'에 합류했다. 앞서 숱한 타 장르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JTBC '팬텀싱어'가 그랬듯 뮤지컬 작품과 오디션 프로그램이 윈윈 효과를 누릴 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 100% 싱크로율의 '바람사' 황금 라인업, 바다·루나부터 신성우·김준현·테이까지

'캐스팅콜'로 합류하는 남녀 주연 외에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바다, 김보경, 루나, 신성우, 김준현, 테이 등 믿음직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다. 일찍이 1차 캐스팅 스케줄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각자 이번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을 차례로 밝히며 흥행을 예고했다. 원조 레트 버틀러 신성우는 이 작품을 “나이를 더 먹을 수록 진해지는 술맛”이라고 표현하며 고전 명작의 매력을 어필했다.

바다, 김보경, 루나는 특별히 프랑스 원작 뮤지컬의 독특한 매력과, 화려한 의상과 무대 등 볼 거리를 자랑했다. 바다는 “프랑스 뮤지컬의 음악은 고전미가 현대미가 동시에 들어있다”며 “친근하고 로맨틱한 음악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보경은 “한국 공연은 프랑스 원작보다 영화 속 의상들의 고증에 더욱 충실했다”며 영화 속 스칼렛의 비주얼을 예고했다. 루나는 “내가 봤던 뮤지컬 중에서 가장 컬러풀한 작품”이라며 “관객분들도 무대를 보시면 매료되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작 속 레트 버틀러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김준현을 비롯해 '캐스팅콜' MC로도 나섰던 테이도 주연으로 참여하며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테이는 " 무대를 향한 치열한 도전과 경연을 보면서 나 역시 작품에 대한 고민을 더 진지하게 하고 있다"면서 오디션 참가자들의 합류로 인해 기분 좋은 자극을 받고 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쇼미디어그룹]

'캐스팅콜' 출연자들, 종영 직후 연습 합류…무대와 오디션, 시너지 나올까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는 우승자 최지이, 백승렬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서 주목 받았던 다수의 출연자들이 함께 한다. 앞서 정순원, 이아름솔이 각각 노예장 빅 샘, 벨 와틀링 역으로 추가 캐스팅됐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레 뮤지컬 무대의 기회를 얻게 된 케이스다.

우승자들과 함께 '바람사' 합류가 결정된 이하린, 박상우, 아미도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뮤지컬 업계 관계자는 "방송을 위해 미션을 수행하긴 했지만,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뮤지컬 오디션 과정을 방송을 통해 공개한 모양새"라며 "방송에서 알려진 이들이 실제 티켓 파워를 발휘할 지는 미지수지만,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선발되는 좋은 그림을 보여줬다"면서 '캐스팅콜'과 '바람사' 연결 고리의 순기능을 언급했다.

'바람사'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지이, 백승렬은 물론, '캐스팅콜'에서 캐스팅이 결정된 출연진은 지난 4월 말 프로그램 종영 직후 곧바로 연습에 합류했다. 본 공연이 18일 개막한 이후 2차 스케줄에 투입을 앞둔 만큼, 기존 캐스트들의 연습을 관전하는가 하면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물론 '바람사'의 흥행과 '캐스팅콜'의 성공 여부는 개막 이후에나 어느 정도 판가름 난다. 그럼에도 지난 2년 전부터 화제가 된 JTBC '팬텀싱어' 출연진이 현재 뮤지컬 무대를 주름잡는 스타로 성장한 것을 고려할 때, 아직 가능성은 충분하다. 뮤지컬 무대의 새 얼굴을 발굴한다는 취지의 공개 오디션 '캐스팅콜'이 시즌2를 맞게 될지도 지켜볼 일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