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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수 탄력 '주춤' 개별 종목 실적 명암

기사입력 : 2018년04월19일 05:07

최종수정 : 2018년04월19일 06:3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IBM이 급락하며 다우존스 지수를 압박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1분기 실적 호조에 기댄 랠리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고, 투자자들은 이미 알려진 재료 이외에 새로운 동력을 찾는 움직임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1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8.56포인트(0.16%) 하락한 2만4748.0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25포인트(0.08%) 소폭 오른 2708.6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4.14포인트(0.19%) 오르며 7295.24에 마감했다.

지수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개별 종목이 실적에 따라 뚜렷한 명암을 드러냈다. 특히 IBM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IBM은 장 마감 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순이익과 매출액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이익 전망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팔자’가 쏟아지면서 IBM 주가는 8%에 가까운 급락을 연출했고, 지난 2014년 10월24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철도 업체 CSX와 항공사 유나니티드 콘티넨탈이 월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공개한 데 따라 각각 7%와 6% 선에서 랠리했다.

모간 스탠리도 실적 호조에 기대 1% 이내로 상승했고, 아보트 연구소는 이익과 매출 증가에도 1% 가량 내렸다.

더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액이 아니다”라며 “강력한 비즈니스 구조와 탄탄한 이익 성장 전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뛴 가운데 에너지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시장의 수급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는 한편 유가 추가 상승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가운데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9% 급등하며 배럴당 68.47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엑손 모빌이 1.6% 가량 뛰었고, 셰브런이 2% 이상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분더리히 증권의 이안 위너 주식 헤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날 증시 흐름에는 IT에서 에너지 섹터로 자금 순환이 근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에 우려를 드러냈다. 지난달 회의 의사록에서 정책자들은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관세 시행에 따른 불확실성과 충격이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계 수위에 이른 전세계 눈덩이 부채를 경고하고, 특히 미국의 재정 부양책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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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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