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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美 '시리아 공습', 한반도에 어떤 영향 미칠까

기사입력 : 2018년04월16일 15:13

최종수정 : 2018년04월16일 15:14

전문가 입장 엇갈려 "北에 경종" vs"핵 집착할것"
스티브 번 "미국, 표적 놓치지 않았다는 것 증명"
밴 잭슨 "김정은, 핵 없으면 아사드처럼 될까 우려"
화학무기 보유 시리아 공습..핵 가진 北에 경고신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미국과 영국·프랑스가 지난 14일 시리아를 공습함에 따라 현재 비핵화 외교전이 치열하게 진행 중인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로 반군과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명분으로 시작된 이번 작전을 통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시리아 내 화학무기 시설로 의심받는 3곳을 타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가에선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북핵 폐기를 화두로 주변 강국들이 긴박하게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예컨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인 핵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대량의 생화학무기를 보유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 공습은 향후 북한을 더욱 압박하는 지렛대로 활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시리아 공습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이 극명하게 갈린다. 미국이 단순히 말 뿐만 아니라 군사적 옵션을 행동에 옮길 수 있음을 보여줘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북한이 미국의 공격 가능성을 우려해 핵에 더욱 집착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시리아에 도착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사진 = 블룸버그통신]

◆ 핵미사일·화학무기 보유한 北, 미국의 다음 표적 리스트에 오를까

미국 내 전문가들의 입장은 갈렸다. 스티브 번 전 국방부 부차관은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타임스 기고에서 "미국과 동맹은 시리아 공습을 통해 표적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북한 정권 역시 다가올 정상회담에서 미국으로부터 화학무기를 포기하고 생산을 끝내라는 요구를 들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밴 잭슨 전 미국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도쿄신문' 기고에 "김정은은 핵무기가 없으면 미국이 그를 아사드 대통령이나 카다피, 후세인처럼 대할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석현 민주당 의원 "시리아 공습은 北에 큰 경종 됐을 것"

우리 측 전문가들의 의견도 역시 엇갈렸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관리나 의회, 학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불안감 때문에 핵을 만들었다고 할 만큼 미국의 공격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면서 "시리아에 대한 공습은 북한에게도 큰 경종이 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노동신문>

조진구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조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말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북한은 말을 지켜야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 관련)무엇을 내줘야 교섭이 성립될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시리아 공습이 북한의 핵 집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 부원장은 "시리아 공격으로 북한은 핵 집착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핵이 없으면 더 무자비하게 당할 가능성이 있어서 자기 나름의 무기를 가지려 할 수 있다. 다만 북미정상회담 무산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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