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시진핑 무역 발언에 환호…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01:15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01:1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하면서 위험 자산 강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72.00포인트(1.00%) 상승한 7266.75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35.57포인트(1.11%) 오른 1만2397.3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 지수는 44.17포인트(0.84%) 오른 5307.56에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3.12포인트(0.83%) 상승한 378.42로 집계됐다.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에 관해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자 무역전쟁 우려를 덜어낸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주식 매수에 나섰다. 위험 선호 분위기가 한층 살아나면서 주식도 강세를 보였다.

시 주석은 중국 경제를 더욱 개방하고 자동차 등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해외 기업이 자동차업종의 보유 한도를 가능한 한 빨리 높이고 금융시장 개방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뉴스핌>

이에 따라 독일 등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버코어 ISI는 중국 정부가 관세율을 내릴 경우 독일 자동차업체에 45억 유로 규모의 순풍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은 투자 노트에서 "우리는 이것을 중국 경제 개방과 무역(논쟁) 분위기를 매우 완화하는 중요한 단계로 본다"면서 "가장 수혜를 입는 것은 독일 자동차 제조사와 독일 전체 경제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금융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시장이 귀를 기울인 것은 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상당히 내릴 것이라는 발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려이기도 한 세계적인 기업들의 지적 재산권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하겠다는 약속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분노를 일으키는, 얻은 것을 잃을 만한 발언을 자제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자동차업체들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폭스바겐은 4.03% 올랐고 다임러도 1.14% 상승했다.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LVMH는 4.92% 뛰었으며 유가 상승 흐름에 로열더치셸과 BP 역시 각각 2.62%, 2.90%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13% 상승한 1.2338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2bp(1bp=0.01%포인트) 오른 0.518%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