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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뷰] 씨엘씨, 사랑으로 보답했다… 뜻 깊은 첫 기부콘서트 'BLACK DRESS'

기사입력 : 2018년04월02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4월02일 09:00

[뉴스핌=이지은 기자] 데뷔 3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첫 콘서트. 일곱 명의 멤버들은 자신들의 욕심보다 팬들, 그리고 자신들이 돕고 있는 소아당뇨 환우들을 먼저 생각했다.

씨엘씨(CLC)가 1일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신세계 메사홀에서 데뷔 3주년 기념 기부콘서트 ‘블랙 드레스(BLACK DRESS)’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소아당뇨 환우들이 함께 자리하면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또 당일 콘서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자율 기부를 진행, 모아진 기부금은 현재 씨엘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소아당뇨협회에 전액 전달된다.

이날 씨엘씨는 최근 발매한 ‘블랙 드레스’의 수록곡 ‘선’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지난해 발매된 ‘프리즘(FREE'SM)’의 타이틀곡 ‘어디야?’로 분위기를 예열하는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장승연은 “벌써 3번째 봄을 맞이했다. 벌써 3주년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이번 공연은 소아당뇨 환우와 그 가족 분들을 위한 기부콘서트다. 또 오늘 와주신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달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예은은 “이번에는 조금 더 사랑스러운, 앙큼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고, 최유진은 깜짝 애교를 선보였고, 팬들의 엄청난 환호성과 함께 ‘페페(Pepe)’ 무대가 시작했다.

‘페페’ 무대가 끝난 후 최유진, 오승희의 마이크에 문제가 생기자 멤버들은 노련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예은은 “오프닝곡 ‘선’은 여러분 앞에서 처음으로 보여드린 무대이다.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저희도 아직 못 봤다. 저희가 그날 밤을 새면서 찍었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아울러 멤버들은 무대를 다시 정돈한 후 ‘아니야(No Oh Oh)’로 7명의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곡이 끝난 후, 씨엘씨는 관객들 앞에서 매력발산 시간을 가졌다. 각자 애교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특히 이들은 같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선배 가수인 비투비의 ‘봄날의 기억’ 커버 무대를 공개했다. 멤버들은 “이제 봄이 왔는데, 봄에 걸 맞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씨엘씨는 비투비와 다르게 본인들만의 섬세한 감성으로 노래를 이어나갔고, 소아당뇨 환우들과 팬들은 큰 호응으로 화답했다.

더욱이 장예은은 VCR 영상을 통해 “이번 첫 콘서트를 팬 분들도 오실 수 있고, 소아당뇨 환우들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이제 저희도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를 나눠드리고 싶었는데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 많은 노래를 한 자리에서 하는 게 걱정이 되지만, 기대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앞서 멤버들이 언급한 만큼, 이번 공연에는 팬들과 환우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자리했다. 그러다보니 연령대도 그 어느 때보다 다양했다. 멤버들은 다양한 연령대들이 고루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커버 무대를 선사했다.

의상을 갈아입고 온 멤버들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로 완벽한 칼군무를 뽐냈다. 무대가 끝난 후 작은 이벤트도 진행됐다. 멤버들은 콘서트 시작 전, 관객들이 직접 적은 고민과 소원을을 직접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벤트를 통해 오승희는 랩을, 장승연은 데뷔 전부터 팬이었던 이효리의 ‘유 고 걸(U-GO-GIRL)’의 한 소절을, 다른 멤버들은 관객 중 한 명을 선정해 같이 사진을 찍으며 남다른 추억을 가졌다.

소소한 이벤트가 끝난 후, 권은빈은 “다음 곡은 노래방에서 한 번쯤은 불러보고, 춤도 따라 췄던 곡이다”라며 힌트를 던졌다. 멤버들은 원더걸스의 ‘텔 미(Tell Me)’로 상큼한 모습을 봄낸 후 ‘투 더 스카이(To the sky)’까지 선보였다.

더욱이 ‘투 더 스카이’ 무대 때는 VCR로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가 함께 나왔으며, 당시 멤버들의 풋풋한 모습과 지금의 성장한 모습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시선을 끌었다.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면, 씨엘씨는 당뇨환우를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멤버 손이 멤버들의 얼굴을 직접 그려 티셔츠에 프린트한 특별한 선물을 환우들에게 선물했다. 이어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선물들은 소아당뇨협회에 기부하기 위한 경매를 시작했다. 이벤트가 끝난 후 멤버들은 ‘즐겨(I LIKE IT)’ ‘미유미유(Meow Meow)’ ‘도깨비’로 공연의 막바지를 향해 달렸다.

씨엘씨는 앙코르 곡이자 이번 콘서트의 이름인 ‘블랙 드레스’를 마자믹으로 총 20곡을 소화,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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