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문제와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 등을 논의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과 전화 통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4번째 임기를 시작한 메르켈 총리와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과 지적 재산권의 불법 취득에 함께 대응하는 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또 관세와 관련해 공평한 경기장을 만드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북한과의 위기에 관해서도 이야기 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스파이 독극물 살인 미수와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 정보원과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한 공동 발표를 높이 평가했다. 두 정상은 또 메르켈 총리의 4번째 임기에도 두 나라가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을 확인했다.
마크롱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의 ‘스파이 사건’과 관련한 공동 조치에 대해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의 전략적 과제와 관련해 터키와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의 무역 관행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응한 향후 절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통신/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