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소설가 한강 '흰' 맨부커상 후보 오른 후, 판매량 전일 대비 120배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3월20일 14:22

최종수정 : 2018년03월20일 14:22

[뉴스핌=황수정 기자] 소설가 한강의 '흰'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에 관련 도서 판매가 급증했다.

예스24(대표 김기호, 김석환)에 따르면, 맨부커상 후보작 등극 소식이 전해진 지난 13일 하루 동안 한강의 '흰' 판매량이 전일 대비 약 120배 증가했다.

2016년 5월 출간된 한강의 '흰'은 강보, 배내옷, 각설탕, 소금, 눈, 쌀, 파도, 백발 등 더럽혀지지 않는 세상의 흰 것들에 관한 총 65편의 짧은 이야기를 엮은 실험적 형식의 소설이다.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화이트 북(The White Book)'이란 제목으로 출간된 후, 가디언이 '오늘의 책'으로 선정하는 등 현지 언론과 출판계, 독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6년 '채식주의자'로 아시아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은 이번 1차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만으로도 독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후보 리스트가 공개된 날부터 현재까지 일주일간 '흰'의 판매량이 전주 동기(3월 6~12일) 대비 52배 상승하며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흰'은 맨부커상 후보 등극 소식 이후부터 40~50대 이상 독자들에게 특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흰'을 찾는 독자들 중 40대가 36.7%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이 33.5%로 뒤를 이었다.

또 후보작 발표 이후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의 판매량도 덩달아 급증했다. '흰'이 예스24 문학 분야 주간 베스트셀러 10위에 오른 가운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는 20위, '채식주의자'는 29위에 올랐다.

김도훈 예스24 문학MD는 "맨부커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이 또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에 후보작에 오른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이 바로 판매로 이어졌고, 기존 한강 작가의 소설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맨부커 운영위원회는 내달 12일 최종 후보 6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 22일 저녁 런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뮤지엄에서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난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