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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유통업계 취업 시즌 개시… 3월 'CJ·애경·BGF·GS·롯데·LF' 인재채용

기사입력 : 2018년03월06일 15:12

최종수정 : 2018년03월06일 15:12

4월에는 현대백화점그룹·하이트진로 채용 나서
대부분 블라인드채용 도입 "직무 수행능력 검증"

[뉴스핌=오찬미 기자] 유통업계 주요 기업들이 2018년 상반기 인재 채용 문을 연다.

유통산업은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35시간 유연 근무제'에 이어 연차를 나눠 쓸 수 있는 '2시간 단위 휴가제'를 도입하는 등 자율적인 근무체제를 적극 확립해나가고 있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룬 대표적인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업군으로 각광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강조 정책에 발맞춰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오는 7일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 CJ그룹·AK플라자·BGF리테일, 신규 채용 진행중

CJ그룹은 CJ제일제당, CJ E&M을 비롯한 13개 주요 계열사에서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를 대상으로 '일반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진행한다. 오는 7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올해는 E&M 공연사업, CGV 마케팅, CJ오쇼핑 방송기술 등 채용 분야도 확대했다. 

이밖에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하는 '리스펙트 전형', 어학 등 글로벌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글로벌인재 전형',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전역 장교 전형'을 모집한다. 2019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인턴사원 전형'과 해외 대학교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위한 '해외 학부생 인턴 전형'도 뽑는다. 

지원자들은 총 6개 전형 중 자격에 맞는 전형을 선택해 접수해야 하며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AK플라자와 AK몰도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신입 전환형 인턴사원 30여명을 모집한다

인턴 합격자는 4월 말부터 10주간의 인턴활동을 거친 뒤 평가를 통과하면 오는 7월부터 공채 33기 신입사원으로 전환된다. 선발분야는 ▲AK플라자 경영지원(인사·총무·IT기획·경영전략), 재무(회계·자금), 디자인(VMD·그래픽디자인), 마케팅(CRM·판촉), 영업관리와 ▲AK몰 온라인마케팅, MD 등이.

서류전형은 9일부터 15 18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고 연령전공학점어학점수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1차 면접은 티타임 형식의 캐주얼 면접으로 진행되며 2차 면접은 토론·PT 형식의 종합면접으로 진행된다.

BGF리테일도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중이다.

채용규모는 120여명으로 오는 17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모집 직군은 영업관리 ▲경영지원 ▲재경지원 ▲전략기획 ▲상품운영 ▲전문직군 등이다.

◆ 롯데·GS리테일·LF는 3월 하순, 현대百·진로는 4월 초순 신규 채용 나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4월부터 3000여명의 상반기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전체 채용규모인 4300여명 중 70% 가량을 상반기에 뽑는다. 

롯데그룹도 이달 말부터 시작해 지난해(7000여명)와 비슷한 수준에서 상반기 신규채용이 이뤄질 계획이다. 화학, 관광 서비스 등 성장 업종을 중심으로 92개 계열사에서 인력을 충원하게 된다.

롯데는 지난 2011년 신입 공채부터 학력제한을 고등학교 졸업으로 낮췄다. 2015년 상반기부터는 사진, 수상경력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들을 입사지원서에서 제외해 블라인드 채용을 운영하고 있다. 필요한 직무가 아니라면 어학 점수와 자격증 제출도 요구하지 않는다.

GS리테일도 이달 말 신입사원 채용이 계획돼 있다. 100여명 수준의 신규 공개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총 100명 규모의 신규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지난 2011년 통합법인이 출범한 후 최대 규모다영업, 생산·연구, 관리, 해외사업 등 전 부문에 걸쳐 채용이 이뤄지게 된다. 내달 7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9~10월에 대졸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각 계열사별로 신입과 경력직을 수시 채용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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