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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심경 고백 "군대 도피 아니다…왜곡된 부분 소명할 것" (전문)

기사입력 : 2018년03월03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03월03일 00:00

[뉴스핌=황수정 기자] 씨엔블루 정용화가 경희대학교 대학원 부정입학 의혹 관련 검찰 송치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2일 정용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루하루 무거운 시간들이었다. 지금껏 말하지 못하고 침묵하고 있었던 것은 이 일이 수사 중이고, 먼저 나서서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규정에 위반된 것이 있다면 저에게 책임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 잘못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 중"이라면서도 "사건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먼저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입시와 관련된 사건임을 명백히 밝히면서 교수 재량에 따라 면접이 시행되며 작업실에서 교수를 만났음을 밝혔다. 그는 "면접은 교수님 재량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모집요강을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은 것이 저의 과실이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군입대 연기 의혹에 대해 "절대 사실이 아니다.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이자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절대로 도망가는 것이 아니다. 군대는 절대로 대피처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용화는 "남은 검찰 조사에 충실히 임할 것으며, 일부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은 충분히 소명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용화는 지난 1월 16일 경희대 일반대학원에 진학하는 과정에서 부정입학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을 자아냈고, 당시 정용화 측은 공식 사과를 했다. 그러나 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은 정용화 등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다음은 정용화의 심경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정용화입니다.

지금까지 저에게 정말 하루하루가 무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껏 말을 하지 못하고 침묵하고 있었던 것은 이 일에 대해 수사 중이고,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제가 먼저 나서서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올린 사과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결과적으로 규정에 위반된 것이 있다면 저에게 책임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 잘못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깊이 반성중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시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사건은 학과인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실용음악) 박사과정 입시와 관련된 사건입니다.
실용음악과 같은 예술분야 대학원 박사과정에서는 교수님이 지원자의 포트폴리오 등을 통해 활동내역이나 작품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면접도 교수님 재량에 따라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대학원에 들어가기 전에 작업실에서 교수님을 만나 제가 작업하고 있는 곡들과 발매했던 곡들도 들려드리고, 장래 계획 등에 대해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면접은 교수님 재량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모집요강을 제대로 확인해 보지 않은 것이 저의 과실이며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학업에 관심도 없으면서 군입대를 연기하려고 박사과정을 취득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이자 대한민국의 한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전부터 늘 많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군입대에 대해서 인터뷰를 해왔습니다. 제가 입학한 대학원 박사과정 응용예술학과는 제 전공인 실용음악학과이며, 재즈음악에 대해서 심도 있게 배우는 학과입니다. 저는 곡을 만들고 노래하는 직업인 가수로서 박사과정을 진학을 하면서 제가 전공하고 있는 분야를 더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지원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군대로 도망간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절대로 도망가는 것이 아닙니다. 군대는 절대로 도망을 가는 대피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당연히 가야하는 국방의 의무이며, 저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입대하여 다시 한번 지금의 저를 되돌아 봐야할 시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사실, 이 일이 누구의 잘못이다, 누구의 탓이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저는 제가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죄송하고,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남은 검찰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며, 일부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은 충분히 소명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 왜곡하거나 자극적인 기사를 내지 않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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