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부실시공' 부영, 3개월 사업 못한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19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2월19일 11:21

국토부, 12개 현장 특별점검..164건 시정명령·벌점 30점 부과
경주·부산진해경자청에 총 3개월 영업정지 요청

[뉴스핌=서영욱 기자] 부실시공이 적발된 ㈜부영주택에 3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면 공사를 하고 있는 사업장은 입주자 보호를 위해 진행하되 다른 현장의 착공이나 입주자 모집이 불가능해진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부영주택 12개 아파트 현장을 상대로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부실벌점 30점과 영업정지 3개월을 통보했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부영그룹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지자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시설안전공단, 민간전문가와 함께 특별점검반을 꾸렸다. 특별점검반은 지난해 10월10~27일까지 경남(6개), 전남(3개), 경북(2개),부산(1개)의 12개 부영아파트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경기도에서 자체 점검을 벌인 동탄2신도시 현장은 제외됐다. 

특별점검을 마친 후 국토부는 건설산업기본법령에 따라 경북 경주시(1개월)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2개월)에 총 3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했다. 부영은 경주와 부산진해경자청 6개 현장에서 안전점검의무를 위반하고 철근을 누락한 채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면 부영은 전국에서 총 3개월간 신규 현장 입주자모집이나 착공이 불가능해진다. 지자체에서 최종 처분을 내리면 즉시 시행된다. 

특별점검반은 모두 164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해 현장에서 시정을 지시했다. 지금까지 157건 조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7건은 설계 변경이 필요하고 동절기인 점을 고려해 추후 진행키로 했다. 

부실시공으로 인한 벌점은 30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콘크리트 시공관리 미흡과 정기안전점검 실시 미흡을 포함한 9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벌점은 각 지자체에서 지난달까지 사전통지했다. 이의신청을 접수받은 후 지자체 별로 내부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 통보한다. 최종 벌점은 이의신청 검토결과 사전통지 수준 보다 줄어들 수 있다. 

특별점검반은 공정률이 저조해 특별점검 대상에서 제외한 강원(3개), 경북(2개), 경남(1개) 6개 현장의 추가조사를 올 상반기 내 마칠 계획이다. 

국토부는 부실시공으로 영업정지나 벌점을 일정 수준 이상 받은 업체에 대해 선분양을 제한하거나 신규 기금 대출을 제한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문제로 입주민이 피해를 호소했던 만큼 재발 방지 차원에서 1차 특별점검 후속조치와 예정된 2차 점검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제도개선을 적기에 추진하고 현장관리도 대폭 강화해 부실시공에 따른 입주민 피해를 방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