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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개발작품 4편, 3월 대학로 무대 오른다…'플래시 온 창작플랫폼'

기사입력 : 2018년02월13일 09:21

최종수정 : 2018년02월13일 09:21

[뉴스핌=황수정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이 '창작플랫폼-회곡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네 편의 무대를 모은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을 선보인다.

오는 3월 15일부터 4월 8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펼쳐지는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에서는 2015년과 2016년에 선정된 '너와 피나오' '나의 엘레닌' '체체파리' '네가 있던 풍경' 등 총 네 작품을 선보인다.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시극단의 '창작플랫폼-희곡작가'는 한국 연극의 미래가 될 신진 예술인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두 명의 신진 극작가를 선발하여 작품 집필을 위한 제작비와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독회 공연과 전문가 및 관객의 평가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번에 선정된 네 작품은 관객 설문조사 결과 무대 상연 가능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너의 피아노'는 2015년 선정된 김경민 작가의 작품으로, 최근 연극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수희 연출이 맡아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공연한다. 피아노 교습소를 배경으로, 평범한 재능을 가진 제자를 무시하며 폭언과 학대를 일삼는 선생이 비범한 재능을 가진 '윤슬'을 혹독하게 지도하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광기어린 모습을 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모두의 기대와 관심을 받던 윤슬이 배관공의 아이를 임신하고 교습소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나의 엘레닌'은 2016년 선정된 김아로미 작가의 작품으로, 오는 3월 22일부터 25일가지 극단 청년단 대표인 민새롬 연출이 맡아 선보인다. 기발표작 '전당포'를 통해 문학적 언어와 무대적 글쓰기의 경계에서 현실과 환상이 매력적으로 공존하는 세계를 보여준 김아로미의 이번 작품은, 반복되는 일상 속 무기력한 삶을 사는 '승율'과 과학교사가 지구로 돌진해오는 혜성 엘레닌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바탕으로 인간과 시대의 본질을 파고든다.

'체체파리'는 2016년에 선정된 송경화 작·연출의 작품으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공연을 올린다. 혜화동 1번지 6기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경화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해학적으로 담아냈으며, 극한 상황속에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집요하고 날카롭게 던진다.

마지막으로 '네가 있던 풍경'은 2015년 선정된 이보람 작가의 작품으로, 이은영 연출과 함께 4월 5일부터 8일까지 무대를 올린다. 이 작품은 교생 실습 중인 주인공에게 동성애적 성향으로 인한 집단 괴롭힘으로 자살한 '영훈'의 어머니가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현실과 타협하고 작은 일에 분노하면서도 정작 바로 잡아야 할 불의에는 침묵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한편,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은 오는 3월 15일부터 4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극단의 김광보 예술감독과 2017년 동아연극상 희곡상과 차범석희곡상을 수상한 고연옥 작가가 멘토로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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