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코드 담아 불특정 다수 배포...유포자 수사 중
[ 뉴스핌=황세준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3일 앞두고 경찰청 명의를 사칭한 이메일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평창올림픽 계획서를 가장한 '협박전화 테러 예방'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이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된 사실을 확인, 차단 조치를 취하고 발송 경위·유포자 신원 등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이메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협박전화 테러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했으니 참고하라'는 내용과 첨부 파일이 담겨 있다.
첨부된 파일엔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경찰청에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경찰측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국가기관을 사칭한 악성코드 유포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민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에 대해서는 각별히 주의하고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