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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세계 최초 복제원숭이, 징둥 류회장 '2조달러 만찬', 장이머우 감독 ‘베이징 8분’ 총지휘

기사입력 : 2018년01월26일 15:55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16:02

[뉴스핌=홍성현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월 22일~1월 26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세계 최초 복제원숭이 ‘중중’과 ‘화화 <사진=중신왕(中新網)>

중국 세계 최초 원숭이 복제 성공

중국이 세계 최초로 원숭이 복제에 성공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5일, 세계 3대 과학잡지 '셀(Cell)'은 중국 연구진의 원숭이 복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중국 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와 뇌과학 스마트기술혁신센터가 체세포 복제 기술로 원숭이 복제에 성공했다는 것.

체세포 복제 기술(체세포핵치환)은 지난 1996년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방법이다. 그러나 이 방식으로 영장류(靈長類 원숭이와 인류 해당) 복제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연구팀은 체세포 복제 방식으로 지난 2017년 11월 27일과 같은 해 12월 5일에 각각 복제 원숭이 중중(中中)과 화화(華華)를 탄생시켰다. 이름은 중화민족의 중화(中華)에서 각각 한 글자씩을 따서 붙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손오공의 ‘실사판’이라면서 반색했다. 서유기(西遊記) 속 손오공이 자신의 털을 뽑아 ‘후’ 바람을 불면 손오공과 쌍둥이처럼 닮은 또 다른 손오공들이 수백 출현하는 스토리가 현실에서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것. 중국이 세계 최초로 영장류 복제에 성공한 사실에도 자부심을 내비쳤다.

중국 국내외 매체들은 이번 연구 성공에 대해, 유전적으로 인간과 가장 흡사한 원숭이를 알츠하이머 등 각종 질병 연구와 신약 개발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중국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원숭이 거래가 제한되기 이전 수십만 마리의 실험용 원숭이를 미리 확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의 동물 연구 지침에 맞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류창둥 회장 2조달러 모임 <사진=바이두>

다보스 간 징둥 류창둥 회장 '2조달러 만찬'

징둥(京東 JD닷컴) 류창둥(劉強東) 회장의 ‘2조달러 모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2018 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중인 징둥 류창둥 회장은 현지 하드락(Hard Rock)호텔 최고층의 한 레스토랑에서 ‘2조달러(약 2000조원) 점심 만찬’을 열었다. 이날 류 회장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세계 각계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친목을 다졌다.

이날 만찬에는 유통, IT, 금융, 패션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40여명의 기업 대표 혹은 고위급 임원들이 함께 했다. 현지 매체들은 샤넬, 퀄컴, 휴렛 패커드(HP) 등 만찬 참여 기업 시가총액을 모두 더하면 2조달러가 넘는다며 이번 회식을 ’2조달러 모임’이라 지칭했다.

한편 역시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도 지난 23일 저녁 '중국 문화 연회(中國文化盛宴)'를 열고 동서양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마 회장은 이날 "중국을 평가하려면 우선 중국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며 참석객들에게 중국 문화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점이 있다면, 류 회장의 손님은 기업가 위주였던 것에 반해 마 회장은 재계뿐만 아니라 정계 인물들도 다수 포함시켰다는 사실이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빌게이츠 등 유명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현장 <사진=바이두>

장이머우 감독 총지휘 ‘베이징 8분’ 공연 기대감 고조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공개될 차기 개최지 공연 ‘베이징 8분(北京8分鐘)’에 대한 중국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베이징 8분’이란 동계올림픽 차기(2022년) 개최지인 베이징에 관한 8분짜리 공연이라는 뜻이다.

지난 26일,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신경보)는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소개를 토대로 평창 올림픽 폐막식때 공개될 ‘베이징 8분’에 대한 이모저모를 정리해 보도했다.

‘중국 영화계 거장’이라 불리는 장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 공연에 이어 이번 평창올림픽 폐막식에서 소개될 차기 개최지 공연 총지휘를 맡았다.

‘베이징 8분’의 내용과 관련해 장이머우 감독은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 개최 이후 중국의 세계적 위상이 180도 달라졌다”며, “이번에는 최첨단 과학기술을 십분 활용해 중국의 달라진 모습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완벽한 공연을 위해 공연준비팀은 2개월 전부터 베이징 창핑(昌平)에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과 비슷한 환경을 꾸며놓고 실전처럼 연습을 진행했다. 실제 공연에서 사용할 무대의 소재와 크기, 관중석 위치와 입∙퇴장 경로까지 모두 고려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이머우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의 4대 발명품(종이, 활자, 나침반, 화약)을 모티브로 중국의 역사와 문명을 화려하게 선보여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이 개최하는 첫번째 동계올림픽인 만큼 중국 네티즌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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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E 12단 '승부수'..."파운드리 2분기 반등"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뺏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을 하이닉스 보다 먼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격적인 HBM 시장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HBM3E 제품에 있어 12단이 아닌 8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 HBM3E 12단 제품의 앞선 양산 전략이 맞아 떨어질 진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HBM3E 8단 2분기말부터 매출 발생"...아직 시장 의구심 남아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업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공급하고 있고, 2분기 중 양산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3E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삼성전자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현재 HBM 시장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AI반도체로 불리는 HBM에 대한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 시장에 적기에 대응한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보다 시장 대응에 한발 늦긴 했지만, HBM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빠르게 SK하이닉스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엿볼 수 있는 HBM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 전략은 SK하이닉스가 HBM3E 8단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 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HBM3E 12단을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양산해 HBM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서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2분기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공급으로 이어질 진 아직 미지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에서 구호적으로 HBM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말했는데, 아직까진 고객 승인이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의구심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BM 공급규모는 비트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고객사와 공급 합의를 완료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 공급할 계획이고, HBM3E 비중은 연말 기준 판매수량의 3분의 2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1분기 저점, 2분기 반등 매출성장"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의미 있는 점은 역대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4나노미터 공정에 있어 수율은 안정화시켰다. 이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는 한편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공정 2, 3나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고, 특히 4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에 따라 티어 1고객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다"면서 "이로 인해 역대 동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점진적 시황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매출은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테일러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 역시 단계적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시장 고객 수주 상황에 맞춰 미국 테일러 공장을 단계적으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첫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려 5개 분기 만에 반도체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DS사업부 1분기 매출액은 2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68% 늘었다. 전체 실적 기준으론 매출액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3%늘고 영업이익은 932% 급증했다.   abc123@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4-04-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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