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민경아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양진영 기자] '더 라스트 키스' 민경아가 상대역인 카이, 전동석, 정택운, 수호의 4색 매력을 밝혔다.
민경아는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 함께 출연 중인 4명의 배우들을 언급했다.
이날 민경아는 "아무것도 아닌 저에게 이렇게 좋은 캐릭터, 여배우라면 누구나 탐낼 만한 캐릭터를 주셔서 감사하다. 출연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고 출연 소감을 얘기했다.
특히 민경아는 "매회 다른 루돌프와 연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다"면서 카이, 전동석, 정택운, 수호 네 명의 루돌프의 매력을 밝혔다. 그는 "극중 루돌프가 어둠이라면 마리가 빛이고, 루돌프가 마리로 인해 점점 충전이 되는 느낌이 있다"면서 "카이 오빠가 그런 걸 정말 잘 표현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고독한 루돌프에서 마리를 만나 카이 오빠가 상상도 못했던 귀여움을 보여주시는데 다들 놀라시더라. 너무 편안하게 해주시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또 "동석 오빠는 또 약간 다른 게 겉으로는 속은 되게 여린데 겉으로 강한 척하려는 루돌프로 느껴진다"고 하는가 하면 "택운 오빠는 또 반대로, 여릴 것 같은데 강인한 매력이 있다. 앞서 몬테크리스토에서도 같이 해봤는데 또 다른 루돌프 느낌"이라고 함께 한 무대를 떠올렸다.
끝으로 수호를 두고는 "특유의 어린왕자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의외로 남자답고 강한, 그치만 아픔을 지닌 고독한 루돌프다"라고 말했다.
민경아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황태자 루돌프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강인한 여인, 마리 베체라 역으로 열연 중이다. '더 라스트 키스'는 3월11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