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1건 귀가조치...천호대교 1건은 수색 중
[뉴스핌=이성웅 기자] 가상화폐 시세가 전날에 이어 급락 중인 가운데, 서울 관내 소방서에 두건의 투신자살 신고가 접수됐다. 한건의 경우 아직 투신자를 찾지 못해 수색 중이다.
17일 온라인 비트코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한강의 한 대교로 추정되는 사진이 인터넷상에 올라왔다.
DC인사이드 비트코인 갤러리 |
실제 이날 서울종합방재센터에는 투신자살 구조신고 총 2건이 접수됐다.
용산소방서는 1시간 가량 연락이 두절됐다는 친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휴대폰 위치추적 결과 다행히 50대 요구조자(남성)가 한강대교에서 발견돼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뚝섬수난구조대에서는 오전부터 신원미상 투신자를 수색 중이다. 오전 9시19분께 천호대교를 지나가던 행인이 천호대교 위에 놓인 외투와 가방 등 유류품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오전 수색에서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한 구조대는 오후 2시부터 수색을 재개했다.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면서 전날부터 가상화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자살예고글'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투신은 가상화폐 등 투자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금일 오전 서울 한강 지역 투신 관련 2건의 신고가 있어서 출동했다"면서도 "비트코인 투자 관련 비관 때문인지는 우리가 알수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