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유영민 과기부 장관 "가상화폐 규제 과감해야"

기사입력 : 2018년01월16일 18:07

최종수정 : 2018년01월16일 18:07

유 장관, 16일 '콘텐츠 미래융합 포럼' 출범식 참석
"가상화폐 유발 사회 문제는 정부 책임...규제 필요"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상화폐 투기 문제에 대해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상화폐 이슈를 기술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으로 구분, '블록체인' 기술은 발전시키고 투기 등 사회적 부작용엔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16일 '콘텐츠 미래융합 포럼' 발족식이 열린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입장은 명백히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성상우 기자>

유 장관은 "청와대와 법무부, 금융 당국 등이 가상화폐 거래로 인한 부작용 및 사회적 문제에 대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 책임 하에 있는 문제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 방법론에 대해선 "거래소 폐쇄는 개별 부처 입장에서 하나의 옵션이 될 수도 있다는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면서 "규제 필요성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감대 아래 구체적 규제 방법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유 장관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선 관련 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가상화폐의 부정적 측면만 강조한다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경시될 수 있고, 기술만 강조한다면 사회문제들이 묻힐 수 있다"면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적 측면과 가상화폐 투기라는 사회적 측면을 분리해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새로운 플랫폼이자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될 수 있는 사업 기회"라면서 "금융, 물류 쪽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 아이템이다. 이 부분이 최근 가상화폐 규제 논의때문에 위축돼선 안된다. 과기정통부 차원에서도 블록체인 분야에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해 연구개발(R&D)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취약한 보안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유 장관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보안이 굉장히 취약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과기정통부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거래소들이 워낙 무질서하게 돌아가 역부족"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불거진 가상화폐 관련 부처 입장 조율 미흡 논란에 대해선 "입장 차가 있는 게 아니다. 관련 부처들 모두 규제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다만, 세부 입장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부처별로 관점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