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한국맥널티가 올 상반기 어린이 의약품 '짜먹는 시리즈'를 신규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한국맥널티 의약품 연구소. |
한국맥널티는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덱시엠시럽(덱시부프로펜) 제조품목 허가를 획득해 올 상반기 짜먹는 덱시엠시럽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덱시엠시럽(덱시부프로펜)’은 어린이 전용 해열진통제로 열을 낮추는 성분인 이부프로펜(Ibuprofen) 중 실제 약효를 나타내는 성분만을 따로 분리한 해열시럽제다. 이부프로펜보다 해열 효과가 빠르고 적은 양으로도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며 위장장애 등 부작용을 개선해 차별성을 꾀했다.
한국맥널티는 복용 편의성, 휴대·보관의 용이성, 빠른 흡수와 약효, 정확한 용량 복용 및 무색소 등의 장점을 살려 6 mL 파우치형으로 10포씩 개별 포장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덱시엠시럽 발매를 시작으로 한국맥널티는 본격적인 일반의약품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한국맥널티 제약사업부는 "어린이 의약품은 한밤 중에 열이 나거나 급하게 사용해야 하는 특성상 많은 가정에서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병 포장 대비 안전성을 높이고 외출 시 손으로 잘라서 정량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선출시하는 ‘덱시엠시럽’ 외에도 어린이 감기약, 자양강장제, 변비치료제 등 ‘짜먹는 시리즈’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의약품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는 “정부 규제가 지속되고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영업환경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은 필수"라며 "올해는 한국맥널티만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업 등으로 다변화해 지속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