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한·일 외교장관 "북한 핵·미사일 개발 지속…대북압력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17년12월19일 17:19

최종수정 : 2017년12월19일 17:19

강경화 외교 방일…'한일 국장급 협의 정례화' 합의

[뉴스핌=노민호 기자]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은 19일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취임 뒤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9일 오전 하네다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의 취재에 응하고 있다. 강 장관은 이날 일본을 방문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아베 신조 총리를 예방한다.<사진=뉴시스>

일본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9일 일본 도쿄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더욱 엄중해진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평과를 공유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

또한 강력한 대북제재·압박과 더불어 북한을 비핵화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올 한 해 한·일 간 어려움이 없지 않았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다양한 레벨에서 일측과 빈번히 소통해 오면서 양국 간 어려운 문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미래지향적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음을 강조했다.

고노 외무상도 한·일 양국 간에 존재하는 어려운 문제가 있으나, 이를 적절히 관리하면서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강 장관은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방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본 측이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외교장관 간 소통 강화를 위해 고노 대신의 조속한 방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아베 총리의 방한을 검토하겠다면서 본인의 방한이 가까운 시일 내에 성사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양 장관은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일·중 정상회의 조기 개최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상호 긴밀한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차원에서 수시 연락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장관은 내년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을 활용, 양국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양국 간 현안 점검 및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화·가시화해 나가기 위해 한일 국장급 협의를 정례화 및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강 장관은 고노 외무상에게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TF' 관련 동향을 간략히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와 관련한 일본 측의 조속하고 성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강 장관은 위안부,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등 사안들은 그 사안대로 다뤄 나가면서 양국이 미래지향적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고,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와 관련해서는 한일 양국 간 실무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는…한동훈 28.4%·유승민 25.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진영의 가장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조사 결과 한 전 위원장은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5.9%로 2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4%), 원희룡 전 장관(5.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5.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3.1%), 김태호 국민의힘 당선인(1.1%)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5.8%, 없음 14.1%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본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위원장의 지지도는 55.9%를 기록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40.5%), 조국혁신당(44.9%), 개혁신당(31.7%), 새로운미래(40.1%) 등 야권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70대 이상(27.3%), 60대(36.3%), 30대(32.8%)에서 높았으며 유 전 의원은 40대(32.1%), 50대(30.8%)에서 높았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것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비판 목소리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권 지지층에서의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이 야권층에 더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수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은 이번 22대 총선 참패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심은 여전히 한 전 비대위원장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4-05-30 06:00
사진
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7일 '단체 연차 사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사측의 교섭 결렬을 이유로 즉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노조가 여러 차례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지난 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모든 책임은 노동자를 무시한 사측에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성과금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한국의 노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며 다음달 7일, 조합원 2만8400명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첫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8일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턴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은 최근 10년 내내 위기라고 외치고 있다"며 "위기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가 핍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2024-05-29 13: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