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방중, 중국내 한류회복 기폭제 될 것, 엔터 교류 급증 전망

기사입력 : 2017년12월13일 16:48

최종수정 : 2017년12월13일 16:56

한류 복귀로 한중합작 콘텐츠 활성화 전망

[뉴스핌=이동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봉합 이후 처음으로 13일 중국을 국빈 방문하게 되면서 금한령 완화에 상당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한류 스타 및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다.

지난 10월 한중 양국 당국의 사드 봉합 발표 이후, 한류 스타 및 국내 방송 콘텐츠의 중국 복귀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한류의 중국 ‘재상륙’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

복수의 중국 매체들은 지난 11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연예인들의 방송 및 영화 출연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보도했다. 또 1만명 이상의 관객이 참석하는 한국 연예인들의 콘서트도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보이지 않는 내부 지침'으로 엄격히 금지해왔던 한류 스타들의 중국 방송 출연 및 콘서트 개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엑소(EXO) 등 한류 아이돌 그룹이 내년도 중국 콘서트 개최를 위해 당국에 공연 허가를 신청한 소식이 전해지는 등 한류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중국 기업들도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 제작에 나서면서 업계 전반으로 한국 미디어 업계와의 협력이 본격화 될 조짐이다.

중국의 인터넷 공룡 텐센트(腾讯)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의 판권을 구매한 것이 대표적이다. 텐센트는 CJ E&M이 제작한 ‘프로듀서 101’의 중국 여성 아이돌 버전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인 ‘창조 101’(創造101)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의 국내 콘텐츠를 활용한 방송 제작이 본격화되면 업계의 판권 수익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중국 미디어 업계내부에서 국내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금한령 해제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신호로도 분석된다.

앞서 금한령 조치로 인해 국내 판권을 기반으로 제작됐던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런닝 맨’ 등 예능프로그램의 제목이 변경되고 한중 합작 예능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되는 등 한국 콘텐츠 업계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런 금한령 기류는 양국의 사드 봉합 발표 이후 서서히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0월말 중국 미디어들은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결혼식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또 ‘송송커플의 결혼’이 웨이보 관련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금한령 조치를 무색하게 할 정도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올해 초부터 사드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의 공중파 방송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서도 한류 스타에 대한 보도가 종적을 감췄지만 텅쉰(騰迅·텐센트), 왕이망(網易網) 등 중국 매체들은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을 '세기의 결혼식'으로 표현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

아울러 웨이보(微博) 화제 분야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송중기와 송혜교 결혼식은 조회 수가 1억6천만 건으로 1위를 차지하며 중국인들의 식지 않은 한류 스타에 대한 인기가 입증됐다는 평가다.

한류 간판 스타 전지현도 광군제 기간 중 중국 화장품 브랜드 ‘하다라보’의 광고 모델로 등장하면서 중국시장에서 한류스타 출연 허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종석이 주연한 중국 드라마 비취연인은 내년 초 방영될 전망이다<사진=바이두(百度)>

한류 콘텐츠의 재허용은 중국 3대 온라인 플랫폼 유쿠(優酷), 아이치이(愛奇藝), 텅쉰(騰訊) 및 관련 업체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매체에 따르면, 사드 갈등으로 인해 촬영을 마치고도 방영되지 못한 한중합작 드라마는 53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들은 한국 미디어 업체와 대규모 한중합작방송 콘텐츠 제작을 통해 적지 않은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한중합작 예능 및 드라마들은 차별화된 콘텐츠의 질과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 연예인들의 출연료로 인해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한편 ‘한류의 부재’로 올해 중국에서 각광을 받았던 일본 및 태국의 드라마들은 타격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심야식당’,’용의자 X의 헌신’ 등 일본 드라마들은 중국판으로 잇달아 리메이크 되면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한국 콘텐츠의 '재상륙'으로 인해 일본 및 태국 콘텐츠의 인기는 점차 수그러들 것이라는 것이 현지 업계의 지배적인 평가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