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임대등록활성화] 전세금 반환 보증 가입 집주인 동의 없어도 가능

기사입력 : 2017년12월13일 14:08

최종수정 : 2017년12월13일 14:19

[뉴스핌=오찬미 기자] 내년 2월부터 임차인은 집주인의 동의가 없더라도 전세금 반환보증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보증 대상도 최대 7억원 주택으로 확대된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 집주인이 계약만료 2달 전까지 임차인에게 전월세 계약 갱신 거절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임차인은 같은 조건으로 2년 더 살 수 있게 된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임대주택등록 활성화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임차인 권리보호 강화안을 오는 2018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자료=국토교통부>

우선 정부는 전세금반환보증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전세금반환보증은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주택도시공사(HUG)나 서울보증에서 제공하는 보증보험이다.

지금은 임대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보증가입이 불가능했다. 보증가입 신청을 받으면 주택도시공사는 해당 주택 주인에게 직접 전화를 해 동의 여부를 묻고 집주인이 거부하면 가입신청을 반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책에 따라 동의를 받는 절차가 폐지됐다. 

내년 하반기부터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대상의 보증금 한도도 최대 7억원으로 상향된다. 수도권은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지방은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랐다.

저소득·신혼·다자녀가구와 같은 배려계층에게 제공하는 보증료 할인도 최대 40%까지 확대된다. 지금은 보증료의 최대 30%까지만 할인을 해주고 있다.  

또 2018년 하반기부터는 집주인이 전월세 계약이 만료되기 2개월 전까지 임차인에게 갱신거절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같은 조건으로 임대차 계약이 2년 자동 갱신된다.

지금까지는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계약 만료 1개월 전까지만 통보하면 됐지만 다시 집을 구해야 하는 전월세 임차인들을 위해 기간이 늘어난 것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실효성도 강화된다. 분쟁조정 신청이 있는 경우 피신청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조정절차가 개시된다.

지금은 임차인이 분쟁조정을 신청해도 피신청인이 거부하면 조정 개시가 불가능하다.

오는 2018년 2월부터는 소액보증금의 최우선변제범위도 확대된다.

소액보증금 최우선변제제도란 일정금액의 임대차보증금을 다른 담보물권이나 조세와 같은 다른 채권보다 가장 먼저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우선변제금액이 서울은 3400만원까지 그 외 지역은 지역별로 1700만~2700만원까지 였다.

정부는 차임이나 보증금의 실태를 파악해서 구체적인 상향 범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