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상케이블카, 태종대 해안도로, 리버크루즈 등 올해 오픈
송도해상케이블카 <사진=김유정 기자> |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올해 부산을 한마디로 정의 내리자면 ‘새로움’이다. 2017년은 부산에 새롭게 생긴 것들이 많아 기존에 부산 여행을 다녀온 여행객이라고 해도 새로움을 느낄수 있다. 지난 6월에는 29년 만에 복원된 송도해상케이블카가 개장했고 태종대 해안도로는 10년만에 야간에만 차량 입장을 허용했다. 7월에는 서울N타워의 운영자인 씨제이푸드빌에서 맡아 다양한 어트랙션을 확충해 부산타워를 재개장했다. 재개장 이후 한 달 동안 3만 6993명이 방문해 일평균 1200명을 기록했으니 지난해 같은 기간 다녀간 2만 7000명보다 37% 증가한 수치다.
또 8월에는 기장에 힐튼 부산이 오픈해 각 지역은 물론 부산 시민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며진 힐튼 부산은 아직까지 입소문을 타며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다. 9월에 시작한 부산리버크루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럭셔리한 요트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수영강변과 광안해수욕장을 잇는 루트로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암남공원위에 올라 보는 아름다운 부산 풍광 <사진=김유정 기자> |
송도해상케이블카 부산에어크루즈는 우리나라 제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29년 만에 복원됐다. 부산에어크루즈는 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의 구간을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을 포함해 최신기종인 캐빈 39기가 운행된다.
부산에어크루즈라는 이름 때문에 케이블카와는 별도로 크루즈가 운영되는 것인가 했지만 케이블카를 부르는 이름으로 에어크루즈라는 이름을 명명했다. 부산에어크루즈는 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 구간을 8인승 캐빈 39기가 운행되고 있다.
귀여운 기념품 코너도 마련돼 있으니 꼭 들러보자 <사진=김유정 기자> |
모든 캐빈은 국내 모델 중 가장 최신형이며, 크기 또한 10인승으로 제작됐다. 암남공원 방향에 도착하면 송림공원은 물론, 부산항 대교와 영도, 날씨가 좋다면 대마도까지 보이는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요트탈래의 크루즈를 타고 수영강과 광안대교를 가까이서 느껴보자 <사진=김유정 기자> |
지난 9월에 오픈한 요트탈래의 부산리버크루즈는 그동안 부산에서 있었던 요트 체험과는 완전히 다른 체험을 선사한다. 수영만 요트 선착장에서 출발, 수영강변을 따라 마린시티를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광안대교의 시작부터 광안해수욕장까지, 또 영화의 전당의 스카이라인까지 볼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푹신한 쇼파로 이뤄진 요트는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게 사방이 뚫려 있다. 가운데 놓여진 테이블에는 커피와 맥주는 물론 다양한 핑거푸드들이 놓여 있어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할 수 있다.
아난티타운에서 대여해주는 클래식 디자인 전동차를 아이와 함께 즐겨보자 <사진=김유정 기자> |
지난 여름에 오픈한 힐튼 부산 옆에 위치한 아난티타운은 15개의 선별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아이와 함께 온 여행객이라면 디트로네를 놓칠 수 없다. 디트로네는 유아용 전동차를 넘어 아이와 부모가 동시 탑승 가능한 프리미엄 패밀리 전동차 브랜드로 1900년대 만들어진 클래식 자동차 기반의 디자인의 전동차를 빌려 아난티 타운을 달려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