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7 Zuoye과 정식계약, 뉴채널측과 MOU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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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영어교육 콘텐츠업체 이퓨쳐가 사드 해방기를 맞아 중국 사업을 본격화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중(13∼16일) 경제사절단에도 참여해 중국기업들과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기현 이퓨쳐 부사장 <사진=김양섭 기자> |
이기현 이퓨쳐 부사장은 지난 8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사드 사태로 그동안 중단됐던 중국 관련 사업들을 최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방중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중국 온라인교육업체 이치줘예망(17 Zuoye)과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오프라인 교육업체 뉴채널교육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이퓨쳐가 정식 계약을 맺는17 Zuoye는 중국 415개 도시의 학생 5000만여명과 교사 60만여명에게 실시간 학습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교육기업. 이 부사장은 "계약 내용 조율을 진행해오다가 이번 방중 일정에 맞춰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MOU를 체결할 뉴채널 교육그룹은 2004년에 영어전문가들이 북경 명문 대학들(북경대, 칭화대, 인민대학 등) 이 밀집한 중관춘에 창립한 그룹으로 어린이영어, IELTS 시험, 유학준비반 등 통합 영어교육을 하는 업체다. 미국 IDG, KAPLAN 교육그룹 등이 주요 투자자이며 전국 40여개 도시에 300개가 넘는 트레이닝 스쿨을 보유 중이다. 또 6~16세 영어교육에 집중된 '유베스트(Ubest)' 브랜드를 운영중이다.
이 부사장은 "뉴채널측에 300여종의 우리 책을 납품할 예정이며 이미 일부 인쇄에 들어간 상황"이라면서 "내년 1월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뉴채널 사업 건에 대해 이 부사장은 "1년여간 물밑 작업을 해오다가 이번에 성과를 내는 것"이라면서 "사드 사태때에는 중국 기업들과 만나더라도 구체적인 비즈니스 얘기를 진행하기 어려웠지만 꾸준히 컨택을 하면서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국 A업체와는 중국 현지시장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내용을 논의중이다. 이 부사장은 이에 대해 "여러가지 협의할 사안들이 많아 시간은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퓨쳐는 이번 중국 사업 확대를 계기로 해외사업 비중이 대폭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3~5년내로 중국 매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 설립된 이퓨쳐는 한국에서 만든 영어교육 콘텐츠를 전 세계 21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작년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약 25%. 21개국에 총 37개의 거래처가 있다. 이퓨쳐의 전체 매출은 작년 84억5000만원, 올해 3분기까지 61억3000만원이고, 중국 매출은 각각 9억9000만원, 7억5000만원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