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전날 미국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 급증으로 유가가 2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숏커버링에 나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3센트(1.30%) 오른 56.6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98센트(1.60%) 상승한 62.2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크게 하락했던 유가는 이날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숏커버링에 나섰다.
전날 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가 560만 배럴 감소했음에도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가 각각 680만 배럴, 170만 배럴 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보고서가 당초 판단만큼 유가를 약세로 돌릴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어제 가파른 가격 하락 후 시장이 쉬어가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술적으로 시장이 매우 약한 상태라고 전했다.
미즈호 증권의 밥 야거 선물 부문 이사는 "투자자들은 어제로부터 숏커버링에 나서고 있다"면서 "가격 움직임으로 볼 때 안도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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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