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알엔투테크놀로지(대표 이효종)가 배터리 보호소자 제품 13종에 대한 UL (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배터리 보호소자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2차 보호회로에 장착되어, 과전압과 과전류를 막는 퓨즈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의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배터리 보호소자 제조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알엔투테크놀로지는 노트북을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무선 이어폰과 무선 스피커, 전동 공구 및 전동 킥보드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보호소자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UL인증 획득을 계기로 다양한 응용분야별 해외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UL (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은 미국에 본사를 둔 국제적 비영리 독립기관이다. 1894년 설립 후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 개발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UL 인증’은 국내기업이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안전 인증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 절차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UL인증을 받으며 덱세리얼즈 주식회사(Dexerials Corporation, 구. 소니케미컬), NEC (NEC SCHOTT Components Corporation) 등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 발 다가선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UL 인증에 이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TUV 인증을 준비 중” 이라며, “내년 초에 강릉 제2공장이 가동되면, 배터리 보호소자 및 MCP 제품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