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BBQ 갑질] 이번엔 회장님 리스크?..불안한 BBQ 가맹점주들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5:19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6:17

윤홍근 회장 갑질 논란으로 여론 나빠져
누리꾼들 "갑질 맞으면 불매운동 가야"
점주들 "치킨값 번복 때도 안좋았는데..악영향 우려"

[뉴스핌=이에라 기자] BBQ(비비큐)의 한 가맹점이 폭로한 윤홍근 BBQ그룹 회장의 갑질 의혹으로 소비자들의 눈초리가 따가와 지고 있다. 앞서 5월과 6월 2차례 가격인상 번복의 기억이 채 지워지지 않은 상태다. 

직장인 박사랑(29)씨는 15일 "올해도 BBQ가 먼저 치킨값도 갑자기 인상했다가 취소하지 않았냐"면서 "이번에 가맹점주에 대한 갑질 논란까지 나오면서 BBQ 이미지 자체가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 역시 갑질의 사실 여부를 따져야 한다면서도 불매운동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BBQ 황금올리브치킨 반반 <사진=BBQ>

한 누리꾼(collxxxx)은 "회장은 가맹점들을 챙기고 응원해줘야 하는 데 갑질 등을 했다는 것이냐"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불매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veno****)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닭 재료를 가맹점주들에게 넘긴다는 얘기면 유통기한 지난 재료가 배달 치킨으로 온다는 얘기 아닌가"라면서 "BBQ 치킨은 먹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여론이 나빠지자 가맹점주들 역시 불안해하고 있다.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지만, 윤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거나 사태가 더 확산될 경우 불매운동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서울 마포의 50대 가맹점주 A씨는 "(윤 회장의 갑질 논란이 보도된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크게 주문량에 영향을 미치거나 피부에 와닿는 변화는 없다"면서도 "올해 5,6월에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여론이 흔들렸을 때와 회장의 갑질 문제는 차원이 다른 것 같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우려했다.

A씨는 "가맹점주가 고소한다고 했는데 윤 회장이 실제로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게 되는 상황까지 가면 가맹점의 매출이 당연히 줄수 밖에 없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본사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보고만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누리꾼(wide****)도 "(폭언 갑질 사태가) BBQ 점포 매출에 엄청 영향을 끼칠 것 같다"면서 "이러한 피해액은 누가 보상하냐. 회장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BBQ 봉은사역점 가맹점주 김의수씨와 김인화씨는 윤 회장 외 BBQ 임직원과 제너시스 본사를 대상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윤 회장의 폭언·갑질 의혹을 제기한 김인화씨는 "BBQ 본사의 지속적인 불공정 거래와 갑질로 폐점하게 됐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가맹점 측은 윤 회장이 5월 매장을 찾아 주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제지하는 주방직원에게 폭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닭과 기준에 못 미치는 중량의 닭을 납품하는 일이 잦았다고 폭로했다.

BBQ 본사는 해당 가맹점주를 맞고소하겠다고 입장이다.

BBQ 측은 "문제가 된 가맹점주는 가맹계약상 승인될 수 없는 규격 외 사입 육계를 사용하고 BBQ의 상징인 올리브유 대신 일반 콩기름을 사용하는 등 중대한 계약 위반 사실이 적발 당했다"며 "계약 해지 위기에 몰리자 직접 목격하지 않는 회장에 대한 사소한 해프닝을 왜곡 과장해 6개월이 지난 현재 악의적으로 언론에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