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한국, 세르비아와 1대1 무승부... 손흥민·이근호 조합 확인한 신태용호

기사입력 : 2017년11월14일 21:56

최종수정 : 2017년11월14일 22:13

한국, 세르비아와 1대1 무승부... 손흥민·이근호 조합 확인한 신태용호. <사진= 뉴시스>

한국, 세르비아와 1대1 무승부... 손흥민·이근호 조합 확인한 신태용호

[뉴스핌=김용석 기자] 신태용호가 ‘해결사’ 손흥민을 투톱과 원톱으로 활용하는 전술을 펼치며 무승부로 마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62위)은 11월14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피파랭킹 38위)와의 2차 평가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구자철을 투톱으로 올렸다. 하지만 콜롬비아전(2-1승)의 이근호처럼 손흥민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주지는 못하는 등 손흥민의 파트너로는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또한 여전히 수비에서도 허점을 노출했다. 중앙 수비수(김영권, 장현수)들은 지능적이지 못하고 허둥거렸다. 자신감을 끌어 올리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후반 들어 신태용 감독은 구자철 대신 이근호를 다시 선택했다. 이근호의 투입으로 한국은 공격의 활로를 탔다. 손흥민은 이근호가 열어준 공간에서 두 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수차례의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손흥민과 이근호의 환상의 조합아래 신태용호가 세트피스와 수비 불안을 해결한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의 발목 염좌 부상으로 데뷔전을 치른 조현우(대구 FC) 골키퍼는 슈퍼 세이브를 펼치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세르비아는 전반 중반부터 공격 속도를 높였다. 전반 20분 밀리코비치-사비치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왼쪽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이후 세르비아는 전반 25분 아크 정중앙 프리킥 찬스에서 좋은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랴이치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김민우가 왼쪽에서 건넨 볼을 골대 앞으로 쇄도 박스 왼편에서 살짝 방향 바꾸는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차냈으나 상대 골키퍼의 본능적인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손흥민의 기습적인 돌파후 후반 3분 구자철이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하지만 권창훈의 슈팅은 허공에 뜨고 말았다. 이후 3분후 손흥민은 상대 박스를 돌파 구자철에게 볼을 건넸지만 호흡이 맞지 않았다.

후반 14분 세르비아는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전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인 랴이치였다. 아뎀 랴이치(토리노)는 역습 찬스에서 박스 왼편에 슛,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후반 16분 한국은 행운의 PK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박스 안쪽에서 세르비아 수비수 부코비치에가 구자철을 밀어 골대 문전 정중앙에서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구자철은 골키퍼를 제치는 오른발 슛으로 후반 들어 교체된 드미트로비치 골키퍼를 제쳤다.

세르비아는 이바노비치 대신 벨코비치를 투입, 변화를 꾀했다. 이바노비치(33·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이날 경기로 A매치 100번째 센트리클럽에 가입했다. 신태용 감독도 구자철 대신 이근호를 투입했다.

이근호의 활약으로 공간이 열린 후반 27분 손흥민은 하프라인에서 단독 드리블, 상대 수비수들은 연이어 제치며 슛을 차냈으나 골대를 비켜나갔다. 이후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이근호가 하프라인에서 건네준 볼을 수비수 3명을 제치며 슛을 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손흥민은 회심의 슛을 차냈으나 이번에도 드미트로비치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