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미중정상회담] 세계경협 사상 최대 미중 투자협정 상세 명세서

기사입력 : 2017년11월10일 16:44

최종수정 : 2017년11월10일 16:45

양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 경제 협력 협약 체결
에너지 제조 농업 첨단기술 등 전방위 협력 확대

[뉴스핌=황세원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기간(2017년 10월 8일~10일) 동안 양국이 2500억달러(약 280조원) 규모의 경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올해 중국의 대미 흑자액에 버금가는 액수로, 미중 양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도 경제협력 사상 최대 기록이다.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2535억달러 규모의 선물 보따리를 내놓았다. 대부분 중국 기업이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거나 미국에 투자하는 내용으로, 협력 프로젝트 수만 해도 34개에 달한다.

이번 미중 경협 규모는 올해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 규모에 버금가는 규모로, 양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다는 평가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 규모는 2229억3000만달러였다.

이번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 방문 기간 양국은 2500억달러(약 280조원) 규모 경제 계약을 체결했다.

◆ 에너지 분야, 최대 금액 협력 협약 체결

미중 양국간 중점 협력 분야로 지목됐던 에너지 분야에서 거액의 협력 협약이 체결돼 눈길을 끈다. 에너지 분야는 이번 미국측 경제사절단 29명 중 10명이 해당 분야 기업인일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중국 국영 최대 석유기업 중궈스화(中國石化, 시노펙)의 알래스카주 LNG 개발 및 투자건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AGDC(알래스카가스라인개발회사), 알래스카주, 중궈터우쯔유한책임공사(中國投資有限責任公司, CIC), 중국은행 등이 참여하며 투자액은 430억달러(약 48조원)에 달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시노펙의 알래스카주 LNG 개발ㆍ투자로 미국 내 1만2000여개 일자리가 창출되는 한편, 미국이 아시아를 상대로 생긴 연간 무역 적자 100억달러(약 11조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도 대규모 청정에너지를 확보,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

중국국가에너지투자그룹(中國國家能源投資集團)과 웨스트버지니아 셰일가스도 837억달러(94조원) 투자 계획에 합의했다. 이는 이번 트럼프 방중 기간 중 단일 건수 기준 최대 금액 협약으로, 중국국가에너지투자그룹은 웨스트버지니아주 내 셰일가스, 전력, 화학공업 프로젝트에 투자를 진행한다.

◆ 보잉 GE 등 거액 계약 성사

항공ㆍ제조 등 분야에서도 대규모 협약이 이뤄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9일 중국 국유기업 중궈항쿵치차이(中國航空器材, 중국항공기재)와 미국 보잉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370억달러(약 41조원) 규모의 거래를 체결했다.

중국항공기재가 보잉으로부터 구매하기로 합의한 항공기 수는 총 300여대로, 이 중 260대는 B-737, 40대는 B-777 및 B-787이다.

글로벌 최대 제조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동안 중국 현지 기업과 3건의 거래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트엔진과 발전설비 서비스 판매 계약 등으로 총 거래액은 35억달러(약 4조원)다.

9일 개최된 미중 기업인 행사에는 류창둥 징둥 회장, 레이쥔 샤오미 회장 등 중국 대표 기업인을 비롯해 양국 유력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 징둥, 미국 농산품 수입 확대 계획 밝혀

양국간 주요 협력 이슈 중 하나로 꼽히는 농업 분야에서는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의 협약이 체결됐다. 

9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대두수출협회가 중국 기업과 2건의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2017년과 2018년 약 1200만톤 대두(약 50억달러)를 추가로 수입한다. 

중국 2대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은 향후 3년간 20억달러(약 2조2300억원) 상당의 미국산 소고기 및 식료품을 구입하는데 합의했다.

현지 매체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青年報)에 따르면 8일 징둥은 향후 3년간 미국 육가공업체 몬태나축산협회(MSGA)와 스미스필드로부터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상당의 소고기 및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계약서를 체결했다. 그 외에도 징둥은 미국산 농산품 수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첨단분야에서는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와 퀄컴간의 협약이 이뤄졌다. 중국 주요 스마트폰업체인 샤오미, OPPO, vivo 등 3사는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으로부터 12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반도체를 구매하는데 합의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