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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끝 거래소 이사장에 정지원씨 선임(종합)

기사입력 : 2017년10월31일 18:17

최종수정 : 2017년10월31일 18:17

노조, 주총 결의 취소·이사장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 소송 방침

[뉴스핌=최주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정지원 한국금융증권 사장을 이사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이에 거래소 노조측은 "날치기 통과"라며 강력 반발했다.

31일 한국거래소는 여의도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통해 정지원 사장을 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국거래소 노조는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차기 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을 안건으로 열릴 예정이던 주총장에서 선임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사진=최주은 기자>

이날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정지원씨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동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마쳤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한승희 국세청장과도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 동기다. 또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 로욜라대 대학원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 신임 이사장은 행시 27회 출신으로 재무부와 재정경제부에서 일한 뒤 금융위원회에서 은행감독과장, 감독정책과장,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지난 2015년 12월부터 3년 임기의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재임 중이었다.

하지만 노조측의 반발이 거세 향후 안착 과정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주총에는 노조 측이 후보 선정과 주총 개최 과정에서 문제가 있음을 지적, 시작 1시간여를 지나 안건을 상정했다. 노조측은 주총장에 참석해 이사장 선임 절차의 문제점을 비판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또 이들은 우리사주 위임장을 통해 취재진을 주총장에 입장시켜 그간 이사장 선임 절차의 불공정을 주장했다.

노조측은 이사장 선임과 관련해 ▲선임 절차 ▲주주총회 소집 절차 ▲과거 정권 낙하산의 폐해 ▲정지원 사장 선임배경 및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금융회사 및 상장기업의 지배구조 모범 규준과 비교할 때 이사장 선임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후보 추천 기준이 모호하고 내용과 절차가 불투명한데다 주주에게 후보자 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고 기타 이해관계자들의 참여 장치가 전무했다는 것. 또한 추가공모 과정에서 금융위 출신들간 돌려막기 회전문 인사가 있었으며 이사후보 추천과정에서의 개입 정황이 확실하다는 주장이다. 

노조 측은 “이사장 선임은 무효이며 새로운 이사장 후보 추천이 필요하다”며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 규준을 자발적으로 준수해 후보추천 관련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이에 노조는 주주총회결의 취소의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사장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안상환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에 대한 손해배상소송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거래소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과 코스닥시장위원회 외부기관 추천위원 선임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원종석 신영증건 대표이사가 사외이사로, 코스닥시장위원회 추천위원엔 문일재 대한석유협회 부회장·장경호 이녹스 첨단소재 대표이사, 김형달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등이 선임됐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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